[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미국과 일본의 양자 간 통상 협의인 ‘자유롭고 공정하며 상호적인 무역을 위한 협의(FFR)’의 첫 번째 회의가 9일 오후 (한국시간 10일 오전) 미 워싱턴에서 열렸다.
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미국은 첫 회의에서 자유무역협정(FTA)을 염두에 두고 일본에 2국간 교섭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일본은 미국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복귀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응수했다.
회의에는 일본 측 대표로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경제재정·재생담당상이, 미국 측 대표로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참석했다.
모테기 장관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2국간 교섭을 바라고 있다. 하지만 일본은 TPP가 미일 양측에 최선의 선택이라는 입장이다”라고 밝혔다. 또 “서로의 입장과 생각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다”며 “좋은 논의가 이루어졌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양국은 첫 날 회의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해 10일에도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일본과 미국이 9일(한국시간 10일) 워싱턴에서 새로운 무역협의를 위한 첫 번째 회의를 개최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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