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종합] 일본, 美 인프라 투자 위한 국부펀드 조성 검토

기사입력 : 2018년08월03일 16:25

최종수정 : 2018년08월03일 16:25

1조5000억달러 미 인프라 투자에 일본 자금 지원
9일 열리는 미일 간 FFR에서 경제협력 방안으로 제시
자동차 추가 관세 등 미국의 통상 압력 회피 수단으로 활용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이 오는 9일부터 시작되는 미국과의 양자 간 통상 협의인 ‘자유롭고 공정하며 상호적인 무역을 위한 협의(FFR)’를 앞두고 미국의 인프라 재건 사업에 투자하는 국부펀드 조성을 검토 중이다 .

조성된 자금은 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는 미국의 인프라 재건 사업과 미국이 관여하고 있는 제3국에서의 개발 사업 등에 장기투자 한다.

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번 FFR에서 경제협력의 구체적 방안으로 인프라 투자를 제시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어, 자동차 추가 관세 등 미국의 통상 압력을 피하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일본과 미국이 8월 9일 새로운 통상협의인 ‘자유롭고 공정하며 상호적인 무역을 위한 협의(FFR)’의 첫 번째 회의를 개최한다.[사진=로이터 뉴스핌]

15000억달러 미 인프라 재건 사업에 일본 자금 지원

우선 내각관방이 이달 중으로 인프라 투자에서의 미일 협력에 관한 검토회를 구성한 뒤 외무성, 재무성, 경제산업성 등 관계 부처가 모두 참여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르면 내년 4월부터 재정투융자용 재투채 발행을 통해 민간 부문에서 자금을 조달한 뒤 장기·저금리의 대출을 제공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펀드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향후 논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다.

투자처는 해외 자원 개발과 비축, 인프라 정비 등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말 취임 연설에서 1조5000억달러를 투자해 미국의 인프라를 재건하겠다고 선언했다. 10년간 1조5000억달러에 달하는 대형 감세와 맞먹는 경기부양책이지만, 미국의 재정적자가 확대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에 일본은 국부펀드를 통해 트럼프 정권의 인프라 정비 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미일이 공동으로 수주하는 제3국 인프라 개발에도 자금을 투자할 계획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인도·태평양 지역에 1억1300만달러를 투자한다는 구상을 밝힌 만큼 함께 투자할 가능성도 있다.

미국의 통상 압력 회피 수단으로 활용

오는 9일 처음으로 열리는 FFR에서는 자동차 추가 관세 문제와 미일 FTA 교섭 등을 놓고 미일 간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가장 초점이 되는 것은 수입산 자동차에 대한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이다. 나아가 트럼프 대통령이 끈질기게 일본에 양보를 요구하고 있는 미일 간 자유무역협정(FTA) 교섭이다.

일본은 미국의 FTA 교섭 압력을 누그러뜨리고 자동차 관세 인상도 막을 방법으로 국부펀드를 활용하겠다는 의도이지만, 미국이 통상 문제에 있어 점점 더 강경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가운데 효과는 불투명하다고 신문은 전했다.

국부펀드 조성은 일본 내에 남아도는 자금으로 외화 자산을 취득해 운용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의도도 있다. 수익은 미래 세대에도 혜택을 주기 때문에 재정건전화에 도움이 될 가능성도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좌)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펀드 자금, 엔고 진행시 달러화로 전환

펀드 조성에 관한 일본 정부의 원안에 따르면 자금 조달은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을 활용해 실시할 계획이다. BOJ는 현재 장기금리를 0%로 유도하고 있다. 장기금리 변동 폭 확대를 허용한 7월 금융정책결정회의 이후 금리가 상승 경향에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경기 악화 등으로 실제 장기금리가 0% 목표를 밑돌며 마이너스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펀드 자금은 이 시점에서 금리 0%의 장기 국채를 발행해 조달할 계획이다. 국채 발행은 은행이나 개인의 응찰 분만큼만 발행하는 것을 예정하고 있다.

나아가 이렇게 조달한 엔화 자금은 일정 수준의 엔고(高)가 진행될 경우 외화로 전환할 방침이다. 정부 원안에서는 1달러=100엔을 상회하는 엔고가 진행될 경우 엔화를 달러화로 전환하도록 예시하고 있다.

외환시장의 급격한 변동에 대응하는 환율 개입과 마찬가지로 지나친 엔고에 제동을 걺으로써 환율 안정을 꾀하고자 하는 목적이다. 하지만 달러화 전환 규모가 대규모로 이루어질 경우 시장으로부터 환율 조작이라는 비판을 받을 우려가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사진
민주 42.3%·국힘 39.7%…오차 범위 내 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청년층·수도권 등 보수 결집으로 힘을 받았던 국민의힘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역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20~30대 청년층과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집권 여당에 대한 호감도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1.4%) 대비 0.9%포인트(p) 오른 42.3%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43.2%) 대비 3.5%p 하락한 39.7%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4.5%에서 3.5%로 1%p 떨어졌다. 개혁신당은 1.5%에서 2.3%로 0.8%p 올랐다. 진보당은 0.7%로 지지율에 변동이 없었다. '지지 정당 없음'은 5.9%에서 7.6%로 1.7%p 늘었다. '기타 다른 정당'은 2.3%에서 3.1%로 0.8%p 상승했다. '잘모름'은 0.5%에서 0.6%로 0.1%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0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도가 높았다. 3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39.6%, 민주당 36.9%, 개혁신당 7.9%, 조국혁신당 3.6%, 기타 다른 정당 1.9%, 지지 정당 없음 9.5%, 잘모름 0.6%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35.5%에서 36.9%로 1.4%p 올랐고 국민의힘은 46.3%에서 39.6%로 6.7%p 떨어졌다. 30대는 민주당 41.3%, 국민의힘 35.2%,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1.4%, 진보당 1.3%, 기타 다른 정당 5.3%, 지지 정당 없음 11.4%, 잘모름 1.3%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민주당은 39.9%에서 41.3%로 1.4%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41.1%에서 35.2%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2.2%, 국민의힘 32.9%,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2.9%, 진보당 0.5%,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1.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50.2%, 국민의힘 27.8%, 조국혁신당 6.4%, 진보당 1.4%,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9.7%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51%, 민주당 38.4%, 조국혁신당 3.2%, 개혁신당 0.5%, 기타 다른 정당 2.7%, 지지 정당 없음 3.7%, 잘모름 0.5%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4.7%, 민주당 31.5%, 조국혁신당 1.8%, 진보당 1.3%, 개혁신당 0.7%, 기타 다른 정당 3.2%, 지지 정당 없음 5.1%, 잘모름 1.7%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역전했다. 반대로 대전·충청·세종에서는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앞섰다. 서울은 민주 42.5%, 국민의힘 37.4%, 조국혁신당 3.0%, 개혁신당 2.2%,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3.5%, 지지 정당 없음 9.5%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 43.5%, 국민의힘 36.9%, 조국혁신당 4.1%, 개혁신당 3.2%, 진보당 0.3%, 기타 다른 정당 2.5%, 지지 정당 없음 8.6%, 잘모름 0.9%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5.2%, 민주당 41.7%, 개혁신당 1.9%, 조국혁신당 0.8%, 기타 다른 정당 4.4%, 지지 정당 없음 6.0% 등이다. 강원·제주는 민주당 42%, 국민의힘 31.4%, 개혁신당 7.3%, 조국혁신당 4.3%,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8.1%, 지지 정당 없음 4.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7.1%, 민주당 34.7%,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2.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1.1%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7.3%, 국민의힘 29.1%, 조국혁신당 3.8%, 기타 다른 정당 3.1%, 지지 정당 없음 6.7%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63.7%, 국민의힘 22.1%, 조국혁신당 3.9%, 진보당 1.9%, 개혁신당 1.0%,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3.1%, 잘모름 2.0%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민주당 41.1%,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3.3%, 진보당 1.1%,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6%,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민주당 43.5%, 국민의힘 40.7%, 조국혁신당 2.9%, 개혁신당 1.4%, 진보당 0.4%, 기타 다른 정당 3.8%, 지지 정당 없음 6.7%, 잘모름 0.7%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기각될 수 있다는 예상과 극우 인사 준동, 국민의힘까지 힘을 합치며 (보수) 세력이 뭉치는 밴드왜건 효과로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했으나 이제는 (보수 결집이) 정점에 이르렀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법정 발언에 반감이 생기고 일부 극우 인사들이 밖에서 탄핵 무효를 외치는 게 중도층에는 꼴불견으로 비춰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극우 인사들의 준동이 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정점에서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0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