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미래컴퍼니는 자사의 복강경 수술로봇시스템 '레보아이(Revo-i)'를 기쁨병원이 도입했다고 10일 발표했다. 미래컴퍼니의 수술로봇을 도입한 병원은 기쁨병원이 처음이다.
레보아이는 미래컴퍼니가 국산화에 성공한 수술로봇으로 환자의 몸에 1㎝ 미만의 구멍을 낸 후 4개의 로봇팔을 삽입해 수술하는 장비다. 현재 전립샘암수술, 갑상샘암수술, 자궁암수술, 위암수술, 직장암 수술 및 담석수술 등 정교한 수술이 필요한 질병의 치료에 사용된다.
강윤식 기쁨병원장은 "이번 수술용 로봇 도입으로 외과수술 특화병원에서 로봇수술 특화병원으로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쁨병원은 탈장수술 연간 실적 전국 1위인 병원이다. 강 원장은 재발과 합병증을 거의 없앤 새로운 '무인공망 탈장수술법'을 2013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복강경 수술로봇시스템 '레보아이(Revo-i)'. [사진=미래컴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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