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선방한 2분기 제약사 실적… R&D 투자도 계속

기사입력 : 2018년08월09일 06:25

최종수정 : 2018년08월09일 06:25

동아에스티·보령제약 영업익 5배 증가
GC녹십자·한미약품 실적은 뒷걸음질

[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올 2분기 유한양행, GC녹십자, 동아에스티 등 주요 제약사들이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 2분기 동아에스티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동아에스티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이 20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33.8% 증가했다. 매출은 14.9% 늘어난 152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1월 미국 뉴로보 파마슈티컬스과 치매치료제 'DA-9803' 양도 계약에 따라 양도금이 들어오면서 영업이익이 급증했다. 동아에스티는 뉴로보파마슈티컬스에게 DA-9803을 양도하고, 계약금 500만달러와 뉴로보의 지분 24%을 받았다.

해외 부문 매출도 전년동기 16.3% 증가한 355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을 이끌었다. 인성장호르몬인 '그로트로핀'의 수출은 82억원으로 150.5% 늘었고, 캔박카스 수출은 171억원으로 9.6% 증가했다.

보령제약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도 5배 늘었다. 영업이익은 4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40% 증가했고, 매출은 5.07% 늘어난 1144억원을 기록했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지난해 2분기 유통재고 정리 등으로 인해 실적이 안 좋았다"며 "기저효과로 인해 실적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제약사 매출 1위인 유한양행도 올 2분기 실적 성장을 지속했다. 유한양행의 영업이익은 239억원으로 23.1% 늘어났다. 매출은 8.7% 증가한 3833억원을 기록했다. 병원에서 처방해주는 전문의약품(ETC) 사업 부문의 매출이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ETC 부문 매출은 14.5% 증가한 2505억원으로 집계됐다.

일동제약의 영업이익도 일반의약품(OTC) 등 컨슈머헬스케어 부문 성장에 힘입어 26.6% 증가한 7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256억원으로 11.7% 늘었다.

반면 GC녹십자, 한미약품, 대웅제약의 2분기 실적은 뒷걸음질쳤다.

GC녹십자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61.5% 감소한 133억원에 그쳤다. 매출은 3418억원으로 3.5% 증가했다. 독감백신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남반구 국가로의 백신 수출이 감소한 탓이었다.

한미약품의 영업이익은 기술료 수익이 줄어들면서 감소했다. 한미약품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7.4% 줄어든 19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반면 매출은 2413억원으로 8.3% 늘었다. 대웅제약의 영업이익은 100억원으로 28.4% 감소했고, 매출은 2382억원으로 7.1% 증가했다.

GC녹십자와 한미약품은 실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R&D 투자를 확대했다. 올 2분기 GC녹십자와 한미약품의 R&D 투자비용은 각각 18.9%와 31.8% 늘었다. 특히 GC녹십자는지난해보다 R&D 투자 규모를 30% 확대할 방침이다.

유한양행의 2분기 R&D 비용은 253억원으로 12% 늘었다. 보령제약의 R&D 비용은 전년동기 대비 22% 늘어난 약 92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제약사들이 미래 동력 확보를 위해 R&D 투자를 확대해가는 추세"라며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R&D 회계 문제 등에서도 비교적 자유롭다"고 했다. 

 

 

k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