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서 '한미르호' 진수식 열려
"내실있는 수산계고교 승선실습"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332억7000만원을 투입해 건조한 1520톤급 ‘한미르호’가 수산계고교 승선실습 등 다목적 어업실습선으로 투입된다.
해양수산부는 10일 군산항 제1부두에서 다목적 어업실습선 한미르호의 진수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진수식에는 해양수산부, 해양수산연수원, 수산계 고등학교, 삼원중공업 및 한국선급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군산 삼원중공업이 건조한 1520t급 다목적 실습선 '한미르호' [출처=해양수산부] |
25년 선령 노후 등 기존 실습선 ‘제2갈매기호’를 대체할 한미르호는 ‘바다를 누비는 큰 용(2017년 선박 명칭 공모 당선)’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군산에 위치한 삼원중공업이 건조한 한미르호는 전장 70m에 최대 속력 15.3노트(약 28km/h)로 83명이 탑승할 수 있다.
더욱이 기존 실습선과 달리 다목적 어업실습선으로 선망, 오징어채낚기, 연승 총 3종의 어업을 실습할 수 있는 복합어로 시설을 갖췄다.
해당 실습선은 인수시험평가를 거쳐 올해 11월 해양수산연수원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정식 취항식은 내년도 수산계 고등학교 승선실습이 시작되는 4월경 열린다.
박경철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한미르호를 통해 수산계 고등학교 학생들이 안전하고 좋은 환경에서 승선실습을 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수산분야의 미래 인재들이 내실 있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ud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