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환경

속보

더보기

유명 워터파크 수질기준 '美·WHO보다 느슨'…"결합잔류염소 규정없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캐리비안베이·오션월드 등 현행 수질기준에 적합
단 해외 규정인 결합잔류염소 기준엔 부적합
결합잔류염소 높을수록 눈·피부 통증 등 유발
셀프 수질검사도 문제…검사기간 규정도 길어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캐리비안베이 등 유명 워터파크의 현행 수질기준이 해외규정보다 느슨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세계보건기구(WHO) 사례처럼 소독제인 염소와 이용객의 땀·오줌 등 오염물이 결합된 잔류염소 규정이 없기 때문이다.

8일 한국소비자원이 공개한 ‘워터파크 수질 안전실태’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5년~2017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워터파크 수질 관련 위해사례는 총 36건에 달한다.

위해증상 확인이 가능한 32건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피부질환’이 31건으로 96.9%를 차지했다.

소비자안전 확보를 위해 개선이 필요한 분야의 실태조사를 국민이 소비자원에 직접 제안하는 ‘사업과제 대국민 공모’에서도 ‘수질의 안전성 검증’이 시급과제로 접수된 바 있다.

유명 워터파크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피서객. [뉴스핌 DB]

지난해 8월 24일의 경우는 워터파크 이용객의 자녀가 피부질환, 요로감염, 장염증상을 호소한 사례도 있다. 앞선 8월 2일에도 9세 어린이가 워터파크 이용 후 전신에 물집, 고름 등이 발생한 경우가 있다.

소비자원이 캐리비안베이·오션월드·웅진플레이도시·롯데워터파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워터파크 4곳 모두 현행 국내 수질 유지기준(유리잔류염소·수소이온농도·탁도·과망간산칼륨 소비량·대장균군)에는 적합했다.

그러나 미국·WHO 등에서 규정하고 있는 결합잔류염소의 유지기준(0.2㎎/L 이하)에는 부적합했다. 국내 수질 유지기준은 ‘물놀이형 유원시설업자의 안전·위생기준’으로 관광진흥법 시행규칙에 담겨 있다.

소독제인 염소와 이용객의 땀·오줌, 기타 유기오염물이 결합해 형성되는 결합잔류염소는 물 교체주기가 길고 이용자가 많을수록 수치가 높아진다. 이는 눈·피부 통증이나 호흡기 장애 등을 유발시키는 요인이다.

이에 따라 미국·영국·WHO 등에서는 수질검사항목에 결합잔류염소 포함 여부 등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는 게 소비자원 측의 설명이다.

그러나 한국의 규정은 전무하다. 우리나라도 검사항목을 추가하는 등 국제적 수준의 기준 강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더욱이 국내 수질검사 실시 주체 놓고 ‘불명확하다’는 문제도 제기한다.

관광진흥법 시행규칙에는 워터파크 사업자가 ‘먹는물 수질기준 및 검사 등에 관한 규칙(제4조 제2항)’에 따라 수질검사를 하도록 하고 있다. 반면 먹는물 규칙에는 시·군·구청장이 수질검사를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소비자원 측은 “관련 법규에서 수질검사 실시 주체를 상이하게 규정하고 있어 현재는 사업자가 자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바, 검사 주체의 명확화가 필요하다”고 제기했다.

검사주기가 긴 것도 꼽았다.

바닥분수 등 물놀이형 수경시설은 운영기간 중 15일마다 1회 이상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워터파크의 경우 검사항목별로 1년 또는 1분기 1회 이상 실시를 시행규칙에 두고 있다.

검사주기 단축에 대한 검토가 필요한 부분이다.

김병법 소비자원 생활안전팀장은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관계 부처에 ‘물놀이형 유원시설(워터파크)’의 검사항목 추가 등 수질 유지기준 강화, 수질검사 실시 주체 명확화 등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워터파크 수질 안전실태 조사 결과 [출처=한국소비자원]

jud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