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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대통령 예방한 이 총리…'신 샐린더 교량' 공사계약 체결

기사입력 : 2018년07월24일 10:05

최종수정 : 2018년07월24일 10:09

韓기업 탄자니아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탄자니아 교량 건설에 우리나라 경제개발협력기금(EDCF) 9100만 달러(한화 1034억원)가 투입된다.

24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탄자니아를 방문 중인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존 마구풀리 탄자니아 대통령을 예방한 가운데 한국기업인 GS건설과 탄자니아 도로공사(Tanroads) 간 ‘신 샐린더 교량 공사계약’이 체결됐다.

약 1km 길이의 이 교량은 다레살람 시내 병목구간 해소를 위해 건설될 예정으로 총 사업비 1억500만 달러가 들어갈 예정이다. 이 중 우리나라 EDCF는 9100만 달러까지 제공될 예정이다.

이낙연 국무총리 [뉴스핌 DB]

EDCF는 개발도상국의 산업과 경제발전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협력·교류를 위한 목적으로 1987년에 설립됐다.

이 교량은 다레살람의 교통 개선과 탄자니아의 경제성장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한-탄자니아 간 우호관계를 상징하는 ‘우호의 다리’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존 마구풀리 대통령은 한국기업이 탄자니아 표준궤 철도사업(SGR), 빅토리아호 및 탕가니카호의 노후선박수리 및 신규선박건조사업, 빅토리아호 교량건설사업 등에 적극 참여해줄 것도 요청했다.

한편 세레나 호텔에서 열린 한-탄자니아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페이링크-탄자니아국영통신사(TTCL) 간 모바일 결제사업 프로젝트 양해각서(MOU) ▲영산글로넷-탄자니아 교통대학간 운전면허 교육 및 시험장 운영에 대한 상호협력 MOU가 체결됐다.

정부 관계자는 “이낙연 국무총리는 탄자니아 체재 마지막날인 23일 존 마구풀리 탄자니아 대통령 예방과 한-탄자니아 비즈니스포럼 참석 등 일정을 가졌다”며 “이 총리는 탄자니아 주요 프로젝트에 한국기업이 적극 참여해 만족스러운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국내 IT·혁신기업 총 12개사가 참여한 1:1 비즈니스 파트너쉽 상담회에서는 탄자니아측 60여개 기업들과 총 70여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실시되는 등 이번 포럼을 통해 우리 기업의 탄자니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jud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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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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