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총리 회담·개발협력사업 현장방문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정상급 인사로는 26년만에 탄자니아를 방문 중인 이낙연 국무총리가 탄자니아 경제발전 계획인 ‘국가개발전략 2025’ 협력 확대를 요청했다. 특히 양국 간의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이중과세방지방지협정을 비롯해 조속한 투자보장협정 체결 등의 지원도 요청했다.
23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22일 이낙연 총리는 마잘리와(Kassim Majaliwa Majaliwa) 탄자니아 총리와 양자회담·공식오찬을 통해 양국 관계 평가·발전 방안, 경제통상・개발협력 등 실질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낙연 국무총리 [뉴스핌 DB] |
양 국 총리는 보건, 교육, 에너지 등 분야에서의 개발 협력 지원에 사의를 표했다. 아울러 탄자니아 경제 사회 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국가개발전략 2025’의 제반 분야의 협력 확대를 언급했다.
국가개발전략 2025은 오는 2025년까지 1인당 국민총생산(GNP) 2000불의 중소득국 도약을 목표로 경제·사회 발전을 추진 중인 탄자니아 전략과제다. 현재 탄자니아의 1인당 GNP는 936불 수준이다.
국가개발전략 2025 협력과 더불어 중앙선 궤도 철도 사업, 샐린더 교량건설, 송전망・배전망・스마트 그리드, 해양선박 등 분야 사업에 대한 지원도 요청했다.
또 이 총리는 교통카드, 통관단일창구시스템(싱글윈도우), 공인인증서 등 관련분야에서의 양 국 기업 간 경협도 기대를 표했다.
무엇보다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이중과세방지방지협정, 투자보장협정의 조속한 체결과 탄자니아 현지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봉사자들의 안전 확보 등 탄자니아 정부의 관심을 당부했다.
이 밖에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탄자니아 정부의 지지와 양국 정부 인사간 교류를 다짐했다.
국조실 관계자는 “수출입은행 차관(EDCF)으로 건립 중인 탄자니아 주민등록증 데이터센터 현장을 방문했다”며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무상원조로 지어진 음나지음모자 보건병원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구급차 2대에 대한 기증식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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