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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노동고용관계학회 2018' 23일 서울서 개막…노·사·정 대표 한자리

기사입력 : 2018년07월19일 10:27

최종수정 : 2018년07월19일 10:27

7월23~27일까지 5일간 서울 코엑스서 열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국내 노·사·정 대표와 60개국 2000여 명의 노동 관련 학자·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제노동고용관계학회 2018 서울 세계대회'가 이달 23일 개막한다. 

국제노동고용관계학회(ILERA)는 '2018 서울 세계대회'가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고용: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주재로 7월 23~27일까지 5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고용 및 노사관계 당국인 고용노동부와 함께 사용자단체인 경총, 노동자단체인 한국노총·민주노총 등 노·사·정이 한자리에 모여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급격하게 전환 중인 고용 및 노사관계의 미래를 진단한다. 또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지혜도 모은다. 

이번 대회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만큼 국내 고용상황에 맞는 다양한 특별 세션이 마련돼 있다. 개막일인 23일 ILERA 2018 준비위원회와 한국고용노사관계학회는 '한국 고용노사관계의 역사적 전개와 현황 및 전망'을 주제로 특별세션을 준비했다. 

한국노총도 최저임금 포럼을 마련해 '지속 가능한 사회와 최저임금'세션에서 해외 사례를 살펴보고 시사점을 찾는다. 민주노총은 한국노동사회연구소와 공동으로 '성공적인 노동시간 단축을 위한 노조의 대응'이라는 내용으로 토론회를 준비했다.

최근 고용노동관계의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노사관계에 대한 토론도 진행될 예정이다. 총 6개 트랙 중 여섯 번째인 '일의 미래(The Future of Work)‘ 세션에서는 일의 형태가 변화함에 따른 고용관계의 급격한 변화를 진단하고 미래의 고용관계에 대한 해법을 모색한다. 서울대회의 메인 행사인 6개 트랙에서는 132개의 세션을 통해 총 531편의 발표가 진행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ILERA 창립 50주년 기념 심포지엄과 국제노동기구(ILO) 100주년 특별세션이열린다. 26일 열리는 ILERA 50주년 심포지엄에는 우리 시대가 당면한 고용노동관계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9대 회장인 토마스 코칸(Thomas A. Kochan)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를 비롯한 ILERA 역대 회장 8명이 참석한다. 27일에는 국제노동기구(ILO) 100주년을 기념하여 ILO의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논의한다.

김동원 ILERA 회장 겸 고려대 경영대 교수는 "최근 2019년 최저임금 인상 결정 이후 경색된 노사정 관계를 고려한다면, 이번 서울대회에서 노사정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여 고용노동 현안의 엉킨 실타래를 풀 수 있는 대화의 복원이 이뤄질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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