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8350원' 최저임금 또 두자릿수 인상..소상공인 절규 외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올해 16.4%에 이어 내년에도 10.9% 올려
소상공인 '모라토리움' 선언…"수용 불가"
2020년 1만원 실현은 사실상 불가능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 7530원보다 10.9% 인상된 8350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공익위원들은 이에 대해 "적절한 결정"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는 외면했다는 비판을 피해갈 수 없게 됐다. 

최저임금위원회는 14일 새벽 마지막 전원회의인 '제15차 전원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 7530원 대비 10.9%(820원) 인상된 8350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월 단위로 환산(주 40시간 기준 유급주휴 포함, 월 209시간)하면 174만5150원으로 전년 대비 17만1380원 늘어난 금액이다. 

내년도 최저임금 10.9% 인상은 올해 16.4%(1030원)에 이은 2년 연속 두 자릿수 인상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대선 공약에서 '2020년 최저임금 1만원 실현'을 약속한 뒤 매년 큰폭으로 오르는 모양새다. 그나마 올해는 지난해 상승분에서 노동계와 공익위원들간 절충안을 찾아 인상률을 소폭 줄였다. 

임금을 받는 근로자 입장에서는 좋은 소식이자만 임금을 지급하는 소상공인들의 절규와 외침은 더욱 커져만 가고 있다.

소상공인들은 대표하는 사용자위원들은 협상테이블에서 줄곳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지급안을 제시해왔다. 그것도 아니면 5인 미만 영세사업장의 경우에는 최저임금을 달리 적용하는 방법도 개진해왔다. 소상공인들의 경우 최저임금 인상에 직격탄을 맞는다는 주장에서다. 

류장수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공익위원들이 14일 오전 '제15 전원회의'를 통해 내년도 최저임금을 8350원으로 결정 짓고 브리핑을 열고 있다. 2018.07.14 [사진=뉴스핌DB]

하지만 이들의 주장은 하나도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소상공인들은 예정대로 '소상공인 모라토리움'이라는 초강수를 던졌다. 모라토리움은 '채무의 이행을 연기 또는 유예하는 일'로, 이는 소상공인들이 고용하는 근로자들에게 임급지급을 연기하거나 유예한다는 의미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날 최저임금위 회의 직후 입장문 발표를 통해 "사용자위원 전원이 불참한 가운데 '기울어진 운동장'을 넘어, '뒤집혀진 운동장'에서 벌어진 최저임금위의 이번 결정은 잘 짜여진 모종의 시나리오대로 진행된, 절차적, 내용적 정당성마저 상실한 '일방적 결정'에 불과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에 대한 대응으로 소상공인연합회는 12일 선포한 '소상공인 모라토리움'을 흔들림 없이 실행으로 옮길 것"이라며 "2019년도 최저임금과는 관계없이 소상공인 사업장의 사용주와 근로자 간의 자율협약을 추진하고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그러면서 "이는 소상공인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헌법에 입각한 '국민 저항권'을 정당하게 행사하는 것"이라며 "이에 대한 모든 책임은 지불능력의 한계에 처한 소상공인들의 절박한 요구를 무시한 채 관계당국과 최저임금위원회에 있음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바"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류장수 최저임금위 위원장은 "아쉽고 안타깝다"는 반응을 표시했다. 12차 전원회의때까지 줄곳 자리를 지켜왔지만 마지막까지 회의장을 지키지 못한 사용자위원들에 대한 존경과 섭섭함이 묻어났다.  

류 위원장은 "최저임금위가 정상적으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해 주셨는데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안 부결에 실망하신거 같다. 여야를 막론하고 위원장 입장에선 아쉽고 안타깝다"며 "사용자위원님들의 열정이라든지 여러가지 측면에서의 노력들을 소중히 여기고 최임위 발표가 끝난 뒤 사용자위원들과의 적극적인 미팅과 설명, 양해를 통해 오해를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저임금 결정과정에서의 헛점도 드러냈다. 지금까지 수차례 진행된 최저임금 결정과정에서 사용자위원 전원이 불참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때문에 '반쪽 회의'라는 오명을 벗을 수 없게 됐다. 

문재인 대통령 대선 공약인 2020년 최저임금 1만원 실현도 현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문 대통령 공약대로 2020년 최저임금 1만원에 도달하려면 내년 전원회에서 1650원(19.7%)을 인상해야 가능하다. 

국민 정서와 부진한 고용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때 내후년 최저임금도 10% 수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업계 관계자는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국민들의 정서가 부정적으로 흘러가는 분위기가 감지된다"며 "내년 경제 상황 등 종합적인 측면에서 고려해봐야 하겠지만 10%을 넘지 않는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남지사 후보에 김경수 단수 공천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5일 경남지사 후보로 김경수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을 단수 공천하기로 했다. 김이수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김경수 후보를 경남도지사 후보로 단수 선정했다"며 "김 후보는 2018년 경남지사에 당선돼 성공적으로 도정을 이끈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단수 공천은 인천시장 후보로 박찬대 의원, 강원도지사 후보로 우상호 전 대통령 정무수석비서관을 단수 공천한 데 이어 세 번째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경남지사 후보로 단수 공천된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6.03.05 pangbin@newspim.com 김 위원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지방시대 위원장을 맡아 정부의 국정 철학은 물론 지역 균형 발전에 대한 이해도 역시 최고 수준"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부·울·경 메가시티 꿈이 무너진 자리엔 5극3특 꿈이 빛나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 국정 철학 이해와 지역 균형 발전 DNA 갖춘 사람만이 이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우상호 후보, 박찬대 후보, 김경수 후보 모두 6.3 지방선거에서 이재명 정부 성공이라는 시대정신을 반영하기 위해서 반드시 승리할 필승 카드"라고 했다. 이어 "김경수 후보는 고 노무현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던 참여정부의 마지막 비서관"이라며 "노무현 대통령 퇴임 이후 귀향할 때 같이 봉하마을로 내려갔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이후에도 봉하마을을 지켰던 의리와 뚝심의 봉하마을 지킴이 중 한 명"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경남지사 후보로 단수 공천된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과 포옹하고 있다. 2026.03.05 pangbin@newspim.com 그러면서 "김경수 후보자의 건승을 바라며 노짱(노무현 전 대통령)을 기리는 동지로서 꼭 당선될 수 있도록 당대표인 나도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경수 위원장은 "지역 발전에서 갈수록 잊히는 경남을 다시 일으켜 세우라는 민주당 당원과 도민 뜻이 담긴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며 "경남을 반드시 바꾸고 경남과 부울경에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앞장서서 이끌어야 한다. 당원과 도민이 주는 엄중한 명령"이라고 했다. 이어 "당 결정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조작 사건인 이른바 드루킹 사건으로 인해 지사직을 상실하고 복역한 것과 관련해서는 "도지사 직을 어떤 이유로든 끝까지 완수하지 못하고 도정 중단한 건 죄송스러운 일"이라며 "진실 여부를 떠나서 대단히 죄송하고 송구하다"고 했다. chogiza@newspim.com 2026-03-05 14:28
사진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이란 전쟁 확전 불안감속 6일 오전 코스닥이 전장 종가보다 34.41포인트(3.08%) 상승한 1150.82로 거래를 시작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3.06 yym58@newspim.com   2026-03-06 09:4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