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 157.5억달러 '사상최대'…전년비 64.2% 급증

기사입력 : 2018년07월04일 11:00

최종수정 : 2018년07월04일 11:01

도착기준 94.6억달러…전년비 76.5% ↑
4년 연속 200억달러 달성 청신호
남북화해 무드 속 투자심리 회복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올해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FDI)가 크게 늘면서 4년 연속 200억달러 달성 목표를 가뿐하게 달성할 전망이다.

최근 남북정상회담으로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한반도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 도착·신고액 모두 급증…EU·美·中 모두 훈풍

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올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 유치액은 신고기준으로 157억5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4.2%나 급증했다. 이는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다.

도착기준도 전년동기대비 76.4% 늘어난 94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신고·도착액 모두 2분기 들어 급증했는데 남북정상회담으로 인해 외국인들의 한반도 투자심리가 크게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미국과 EU, 중국, 일본 등 전통적인 주요 투자국은 물론 중동·중화권 등이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전 지역이 고른 증가세를 보였다.

우선 EU는 신고액이 전년대비 106.3% 급증한 45억7000만달러를(비중 29.0%) 기록했으며, 도착기준은 96.0% 늘어난 33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은 신고액이 전년대비 23.2% 늘어난 30억1000만달러(비중 19.1%)를 기록했으며, 도착액은 163% 급증한 17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은 신고기준 360% 급증한 22억달러(비중 14.0%), 도착기준도 558.8% 급증한 7억2000만달러를 달성했다. 일본은 신고기준 6.5% 증가한 8억7000만달러(비중 5.5%), 도착기준 12.4% 증가한 6.5억달러를 기록했다.

◆ 제조업·그린필드형 급증…질적인 투자도 양호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신고기준 155.0% 증가한 72억1000만달러, 도착기준 224.8% 늘어난 47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주력산업(기계·장비, 전기·전자, 운송용기계)을 중심으로 4차산업혁명 관련 합작투자가 증가세, 공동연구 및 기술개발을 위한 투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서비스업은 신고기준 25.3% 증가한 83억7000만달러, 도착기준 21.8% 늘어난 46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정보통신(ICT), 연구개발 및 전문·과학기술분야를 중심으로 새로운 서비스모델 제공 및 온라인·모바일 플랫폼을 위한 투자가 증가세를 보였다.

유형별로는 그린필드형이 신고기준으로 62.7% 증가한 128억3000만달러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 기록했고, 도착기준도 128.1% 늘어난 76억5000만달러를 달성했다.

주력산업(자동차·반도체)과 서비스업(물류·부동산 등) 중심으로 증액투자가 활발히 진행되어 투자액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M&A형 투자는 대형 인수합병(M&A) 성사와 지분투자 증가로 신고기준이 71.2% 증가한 29억2000만달러, 도착기준은 9.9% 감소한 18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호준 산업부 투자정책관(국장)은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 증가는 미·중간 무역분쟁 격화, 한·미간 금리차 확대, 글로벌 M&A 감소 등의 어려운 투자여건 속에서 이룩한 성과"라며 "고위급의 적극적인 IR 활동이 투자유치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