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용사 300억 출자…내주 사업자 모집공고
신산업 중소기업 외자유치·해외진출 견인
[편집자] 이 기사는 5월 14일 오후 4시4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정부가 신산업 유망 중소기업의 외국인직접투자 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500억원 규모의 전용펀드를 조성한다.
정부가 200억원을 출자하고 나머지 300억원은 사업자(운용사)가 출자해 총 500억원 규모로 운용할 방침이다.
◆ 신산업분야 유망기업 적극 발굴…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14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 등 관계기관에 따르면, 정부는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500억원 규모의 '신산업 외국인투자촉진펀드(외촉펀드)'를 조성하기로 확정했다.
정부가 신산업분야 유망 중소기업의 외국인투자유치와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전용펀드를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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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조성은 산업은행과 산업기술진흥원(KIAT)이 각각 100억원을 출자하고 나머지 300억원은 운용사업자가 부담해 총 500억원 규모로 조성할 방침이다.
운용사업자는 창투사 등 경험과 역량을 감안해 선정할 예정이며 이르면 내주 사업자 모집 공고를 낼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펀드 규모는 500억원으로 확정됐고 산은과 KIAT가 각각 100억원씩 출자할 계획"이라며 "신산업분야 유망기업을 발굴해 지분투자 방식으로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펀드 30% 외자유치 조건부투자…투자유치 촉진제 역할
이번에 조성되는 외촉펀드는 신산업분야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하는 것과 함께 외자 유치를 측면 지원하고자 하는 목적도 있다.
이를 위해 펀드의 30%(150억원)는 외자유치 조건부로 투자할 방침이다. 예를 들어 한 기업이 10억원의 외자를 유치할 경우 같은 규모로 외촉펀드의 투자를 받을 수 있다.
국책은행과 정부기관이 출자한 외촉펀드가 투자한 기업이라면 대내외 신뢰도 제고를 통해 외자유치와 해외진출이 보다 용이할 거라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정부의 다른 관계자는 "정부기관이 출자한 외촉펀드의 지분투자를 받는 곳이라면 대외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유망기업 발굴과 외자유치, 해외진출까지 1석3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