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텔 총리, 룩셈부르크 타이어공장 운영에 감사 표해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조현상 효성 총괄사장이 방한 중인 룩셈부르크 자비에르 베텔(Xavier Bettel) 총리와 단독 면담을 가졌다. 이날 면담은 베텔 총리 측 요청으로 이뤄졌다.
조현상 효성 총괄사장(오른쪽에서 첫 번째)이 3일 오전 룩셈부르크 자비에르 베텔 총리(왼쪽에서 두 번째)와 단독 면담을 가졌다. [사진=효성] |
3일 효성에 따르면, 베텔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에 있는 한 한식당에서 조 사장과 단독 면담을 갖고, 효성이 룩셈부르크 타이어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앞서 효성은 지난 2006년과 2010년 룩셈부르크 타이어코드 공장을 인수, 섬유코드와 스틸코드를 생산하고 있으며 전량 유럽에 수출하고 있다.
또한 이 자리에서 베텔 총리는 한국과의 추가 협력을 위한 조언을 요청하기도 했다.
효성 관계자는 "자비에르 베텔 총리 측의 요청으로 단독 면담이 성사됐다"며 "룩셈부르크에 진출한 회사 중 효성의 기업규모가 큰 편이라 한국 기업들과의 추가 협력을 위한 조언을 들으려고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룩셈부르크 정부는 지난 2011년과 2014년 기욤 장 조세프 마리(Guillaume Jean Joseph Marie) 룩셈부르크 왕세자가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효성 본사와 사업장을 방문했을 때도 조 사장과 만찬을 함께 한 바 있다. 이후로도 효성과의 협력 강화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us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