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효성, 지주사 체제 전환..."주주가치 제고 기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분할회사 이미 경쟁력 '탄탄'...기업가치 재평가 기대
㈜효성, 지배구조 투명성 제고...주주가치 극대화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효성이 다음달 1일 지주회사와 4개의 사업회사로 인적분할한다. ㈜효성은 투자를 담당할 존속법인인 지주회사로,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등은 각각 사업회사로 분할된다.

효성 마포 본사. [사진=효성]

31일 효성에 따르면, 지주회사인 ㈜효성은 자회사의 지분관리 및 투자를 담당한다. 사업부문에 따라 효성티앤씨는 섬유 및 무역 부문, 효성중공업은 중공업과 건설 부문, 효성첨단소재는 산업자재 부문, 효성화학은 화학부문을 맡게 된다. 국내외 계열사는 신설회사 사업과 연관성이 높은 계열사 주식은 해당 신설회사로 승계하고 나머지는 ㈜효성에 존속된다.

신설된 분할회사들은 이미 각 사업부문별로 세계 최고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이번 분할로 독립경영체제가 구축되면 기업가치를 재평가 받게 돼 실질적으로 주주가치가 제고될 전망이다. 또한 각 사업부문별 전문성과 목적에 맞는 의사결정 체계가 확립돼 경영효율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효성티앤씨는 섬유 및 무역 부문을 담당한다. 효성 스판덱스부문은 이미 세계시장에서 독보적인 원천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효성의 고부가가치 스판덱스 원사 브랜드인 '크레오라®'는 지난해 글로벌 No.1 자리를 확고히 하며 호실적을 리드했다.

효성중공업은 중공업과 건설 부문을 맡게 된다. 중공업 사업부문은 중전기기 및 산업기기, 에너지시스템 분야의 국내 대표업체로서 국내외 전력사업을 리드하고 있다. 조현준 회장은 "기존 중전기기 분야 뿐 아니라 ESS, 스마트그리드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점유율 확대를 통해 새로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건설사업부문은 1970년 창립 후 대한민국 최초로 빌라를 선보여 새로운 주거개념을 도입했고, 주택, 건축, 산업별 차별화된 기술력과 시공능력으로 고객들에게 인정받아왔다. 2013년에는 진흥기업과 통합하는 새 아파트 브랜드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론칭, 주택사업을 강화했다. 국내 주택경기 호조로 2016년 이후 호실적을 이끌어오고 있으며, 2020년까지 효성중공업의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효성첨단소재는 산업자재 부문을 맡는다. 타이어코드, 에어백, 탄소섬유 등 제품경쟁력을 높여 명실상부한 자동차 소재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타이어코드는 시장점유율 45%를 차지하고 있는 세계 1등 제품이다.

효성화학는 화학부문을 담당하게 된다. 화학 분야는 폴리프로필렌(PP), NF3를 중심으로 국내·외 증설을 통한 원가 경쟁력 강화와 시장점유율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이번 회사분할로 분할 존속회사인 ㈜효성은 지주회사의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주주가치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효성은 지난해 9월부터 이사회 산하에 투명경영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조 회장이 시장과의 소통확대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투명경영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한 데 따른 조치다. 투명경영위가 운영되면 경영진이 주주들의 권익 보호를 위한 합리적 경영활동을 하는지에 대한 객관적 판단과 함께 내부통제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외이사들의 역할도 한층 강화됐다. 조 회장이 맡고 있던 사외이사 후보 추천위원회의 대표위원직을 사외이사에 넘겨 후보 추천위원회의 독립성을 높였다. 전문적이고 풍부한 경험을 갖춘 인사들이 객관적 시각으로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하면서 기업가치와 투명성을 제고하고 사회적 책임을 성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이 밖에도 내부회계 관리를 강화해 회계 투명성을 제고했다. 감사위원들에 대한 충분한 지원과 함께 회계 실무 담당자들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감사위원회 평가 횟수도 늘리는 등 회계 관리 강화로 시장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효성은 지배구조 개선과 투명경영 시스템 확립을 위해 기업운영 및 정책, 업무 집행 등을 결정하는 이사회 의장을 외부 인사에게 맡겼다. 지난 3월 초 이사회에서 기존 조현준 회장이 맡고 있던 이사회 의장직을 박태호 사외이사가 맡기로 했다.

 

uss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