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전날 오후 2시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조사받아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댓글조작 의혹을 받는 '드루킹' 김모(49)씨가 12시간 동안 특별검사팀의 조사를 받고 허익범(59·사법연수원 13기) 특검과 면담한 뒤 구치소로 돌아갔다.
29일 특검 측 관계자에 따르면 김씨는 전날 오후 2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서울 서초동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조사는 12시간 가량 이어져 다음날 새벽 2시께 마무리됐다.
이날 소환을 통해 댓글 조작 의혹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가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조사를 마친 뒤 김씨는 허 특검과 면담 시간을 가진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김씨를 소환조사하는 동시에 김씨 등 일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를 압수수색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자료들을 분석하고 있다. 같은날 김씨가 주도한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소속 핵심 멤버로 활동했던 변호사 2명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할 허익범 특별검사가 27일 서울 서초구 특검사무실에서 첫 공식브리핑을 하고 있다.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이날 공식 출범해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다. 2018.06.27 yooksa@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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