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트럼프 "그의 날은 얼마 남지 않았다" CNN "美, 마두로 축출 대비 계획 마련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마두로 자진 퇴진·군사 행동 통한 강제 축출 시나리오 포함
혼란 최소화·베네수 정치·안보·경제 안정 확보가 핵심 목표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축출 이후를 대비한 비공개 '정권 교체 이후 계획(Day-After Plan)'를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도 마두로 대통령을 향해 "그의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퇴진 압박을 한층 끌어 올렸다. 

미국 CNN 방송은 9일(현지시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를 중심으로 마두로 퇴진 이후 발생할 수 있는 권력 공백과 혼란에 대비한 계획안 작성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계획에는 마두로의 자진 퇴진과 군사 행동을 통한 강제 축출 등 두 가지 시나리오가 모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후속 조치의 핵심 목표는 마두로 축출 이후 발생할 혼란을 최소화하고, 베네수엘라의 정치·안보·경제 안정을 확보하는 것이다. 미국 측은 마두로가 협상 끝에 망명하는 경우부터 군사적 개입으로 축출되는 상황까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응 시나리오를 마련하고 있다는 것이다.

백악관의 마두로 축출 뒤 후속조치 마련은 최근 미국이 마약 조직 소탕을 명분으로 수천 명의 병력과 항공모함 전단을 카리브해로 이동시키며 군사적 압박 수준을 대폭 끌어올리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포스트 마두로' 계획은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이끄는 백악관 국토안보위원회에서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으며 최근 몇 달 동안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긴밀히 협력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지난 달 말, 트럼프 대통령이 마두로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베네수엘라를 떠나는 것이 최선"이라는 최후통첩 성격의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마두로와의 통화에서 '마약 운반 선박을 계속 파괴할 것'이라고 직접적으로 경고하며 군사적·경제적 압박을 이어갈 뜻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행정부 내부에서는 군사 작전의 실효성과 위험성을 두고 이견이 존재하지만, 한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정부의 임무는 언제나 A·B·C 계획을 세워두는 것"이라며 만약의 경우에 대비한 준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2025년 12월 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마두로 대통령이 새로운 지역 기반 조직 취임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야권 지도부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와 그녀를 지지하는 세력도 이미 마두로 퇴각에 따른 정권 교체 후 비상대책 구상안을 마련해 왔다.야권의 '100시간·100일 계획'에는 안보, 경제 재건, 에너지, 인프라, 교육 등 국가 전반의 복구와 전환을 위한 구체적인 목표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일부는 트럼프 행정부와 공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측 내부에선 마두로 퇴진 후 야권이 과도 정부를 주도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폴리티코와 인터뷰에서 "마두로의 시대는 얼마 남지 않았다"며 강력한 퇴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는 다만 군사 개입 여부에 대해서는 "배제도, 확정도 하지 않겠다"고 밝혀 모든 가능성을 열어뒀다. 트럼프 행정부가 '포스트 마두로' 시나리오를 공식화할 경우, 향후 미국과 베네수엘라 관계가 중남미 정세 전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dczoo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