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 보직 일환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북한 비핵화 협상 업무와 관련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내 최고 핵 전문가가 순환 보직의 일환으로 백악관을 떠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복수의 행정부 고위 관리를 인용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인물은 앤드리아 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량파괴무기·비확산 담당 선임 국장이다. 원자핵 공학 박사인 줄리아 벤츠가 선임 국장 대행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벤츠 박사는 NSC에서 이전에 세 차례 핵 정책을 다룬 경험이 있다.
NSC 대변인은 "NSC 직원 대다수는 다른 기관에서 오며 통상 1년간 근무한다"고 설명했다. 홀 선임 국장은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 시절인 2016년 6월 NSC에 합류했다. 2003년부터 정부 부처 몇 곳에서 대량파괴무기 및 비확산과 관련한 업무를 맡았다. 이전에는 국가정보국의 고문이었다.
홀 선임 국장은 지난주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앞두고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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