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어 클래식 5언더파 우승... 리디아 고 3위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유소연이 통산 6번째 LPGA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유소연(28)은 6월1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파72/6624야드)에서 열린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유소연이 LPGA 통산 6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사진= LPGA] |
유소연이 마이어 클래식 정상에 올랐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유소연은 투어 통산 6승을 달성, 우승 상금 30만달러(약 3억3000만원)를 받았다. 지난해 6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이후 약 1년만의 트로피다. 한국 선수들은 올해 LPGA 투어 16개 대회에서 5승을 수확했다.
1, 2라운드에서 선두를 유지하다가 전날 3위로 내려앉은 유소연은 전반에만 3타를 줄여 선두로 도약했다. 1, 3, 7번 홀에서 버디를 낚았다. 11번 홀에서는 한타를 잃자 12번홀에서 이를 바로 만회했다. 이후 16, 17번 홀에서 2연속 버디로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캐롤라인 마손(독일)이 19언더파 269타로 2위,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18언더파 270타로 3위에 자리했다. 박희영(31)과 고진영(23)은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해 공동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소연은 경기후 공식 인터뷰서 “톱10 이내에 드는 횟수도 줄어서 더 열심히 노력했다. 올해 메이저 대회 성적이 나쁜 편이었는데 좋은 시기에 우승한 것 같다. '만일 우승한다면 이번 대회 타이틀 스폰서인 마이어의 사회봉사 프로그램에 후원금을 내겠다'고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심플리 기브(Simply Give)'라는 이름의 이 후원 프로그램은 빈곤과 기아에 시달리는 이들을 돕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