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LPGA] 김효주, 연장 4번째 승부 끝 US여자 오픈 준우승... 쭈타누깐 우승

기사입력 : 2018년06월04일 08:40

최종수정 : 2018년06월04일 08:52

서든데스 2차전 벙커샷서 승부 갈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김효주가 US여자오픈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23·롯데)는 6월4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버밍햄 인근의 쇼얼 크리크 골프장(파72/6732야드)에서 열린 2018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두번째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 마지막 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아리아 쭈타누깐(태국)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이은 서든 데스 1차전에서도 모두 파를 기록했다. 연장4번째 승부인 서든 데스 2차전 끝에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다.

김효주가 US 여자오픈 연장 접전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연장 4차례 승부를 치른 끝에 우승한 아리아 쭈타누깐이 김효주와 포옹을 나눴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벙커샷서 승부가 갈렸다. 김효주는 홀컵 3m 앞에 공을 세웠고 쭈타누깐은 15cm 거리에 안착시켰다. 이후 김효주의 샷은 홀컵 바로 옆을 스쳐갔고 쭈타누깐은 무난히 공을 집어 넣었다. 쭈타누깐은 LPGA 통산 9승이자 메이저 대회에서는 2016년 7월 브리티시 여자오픈에 이어 2승째를 수확했다. 우승 상금은 90만 달러(약 9억6000만원)다.

연장전 2개홀에서도 승부를 못낸 김효주와 쭈타누깐은 14번홀에서 서든데스를 가졌다. 김효주의 얼굴에는 순간 안도의 빛이 살짝 보였다. 연장 1차전으로 치른 14번홀에서 버디를 낚았기 때문이다. 연장2차전에서 김효주는 보기를 범해 1,2차전 모두 파로 마무리한 쭈타누깐과 ‘서든데스’를 치뤘다. 서든 데스 1차전에서 두 선수는 모두 파를 하는 팽팽한 승부를 벌였지만 다시 치른 18번홀에서 행운의 여신은 쭈타누깐에게 다가갔다.

6살때 골프채를 잡은 김효주는 교동초등학교 4학년 때 국가대표로 발탁, '골프 천재'로 불렸다. 2014년에는 시즌 상금 12억원으로 KLPGA 투어 사상 최초로 단일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했다. 그해 9월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했다.

김효주는 지금까지 LPGA에서 통산 3승을 써냈다. 2014년 에비앙 챔피언십, 2015년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 컵, 2016년 퓨어 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하지만 이후로는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이날 6타차 3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김효주는 전반에 3타를 줄인뒤 후반에도 12, 15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5타를 줄였다. 1번홀(파4)을 버디로 낚아 좋은 출발을 했다. 3번홀(파5)과 6번홀(파5)에서도 한타를 줄여 2위로 올라섰다.

아리아 쭈타누깐은 긴장했다. 7타차 1위를 달리던 쭈타누깐은 10번홀(파4)에서의 결정적인 실수를 했다. 티샷이 오른쪽으로 완전히 벗어났다. 네 번만에 그린에 볼을 올릴 수 있었고, 스리 퍼트까지 범해 트리플 보기가 나왔다. 실수는 계속됐다. 1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김효주는 12번홀(파4)와 15번홀(파4)에서 10m가 넘는 버디로 1타차로 추격했다.
쭈타누깐은 16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 다시 2타차로 벌였지만 이내 꺾였다. 17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이 러프로 간데 이어 샷 실수가 나와 다시 1타 차로 좁혀졌다. 마지막 18번 홀(파4)을 파로 마무리한 김효주는 쭈타누깐이 다시 18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벙커에 빠트려 연장전에 돌입했다.

US 여자오픈 최종 리더보드.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