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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전면전에 미국부터 亞까지 기업들 '곡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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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포함 제조업계부터 의류, 농가까지 수익성 타격 불가피
아시아 제조 및 수출 업계도 충격 예상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에서 촉발된 관세 전면전이 유럽과 남미, 아시아 주요국으로 확산되면서 기업들이 난국을 맞았다.

초콜렛 업체부터 IT와 자동차, 중장비까지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의존하는 미국 기업들이 원가 상승에 따른 충격을 피하기 어렵게 됐고, 의류와 식품 및 소비재 업체들은 보복 관세가 수익성을 해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리바이스 [출처=블룸버그]

아시아와 유럽 기업들도 긴장하기는 마찬가지다. 열강들이 일제히 뛰어든 관세 보복 전쟁과 무역마찰이 제조와 수출 업계를 강타할 것이라는 경고다.

1일(현지시각) 미국 금속 제조업 및 사용자 협회(Coalition of American Metal Manufacturers and Users)는 공식 성명을 내고 원자재 공급을 제한하는 한편 동맹국들의 수입품에 대규모 관세를 부과하는 정책은 미국 제조업에 직접적인 충격을 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S&P 글로벌 플래츠에 따르면 연초 이후 북서부 유럽의 철강 가격이 2% 상승했고, 동남아 지역의 가격이 8% 오른 데 반해 미국 철강 가격은 무려 37% 폭등했다. 같은 기간 미국 알루미늄 가격 역시 12% 치솟았다.

원자재 가격 상승은 제조업 전반에 걸쳐 비용 상승과 수익성 둔화의 악순환을 일으키는 요인이다. 더 나아가 투자와 고용에도 악재에 해당한다.

이날 CNBC는 트럼프 행정부의 법인세 인하에 따른 기업 수익성 개선 효과가 관세 전면전으로 인해 모두 증발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미국 자동차정책연구소의 매트 블라운트 이사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이번 관세 결정이 글로벌 시장에서 미국 자동차 업계의 경쟁력을 크게 떨어뜨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농가도 반기를 들고 나섰다. 미 농민 단체인 자유무역을 위한 농부들(Farmers for Free Trade)은 공식 성명을 통해 미국부터 유럽과 남미까지 주요 수출국들이 수십억 달러에 이르는 보복 관세를 시행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는 해외 시장의 문을 닫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리바이스와 아베크롬비 앤 피치를 포함한 미국 의류업계도 바짝 긴장하는 표정이다. 주요 교역국의 보복 관세 타깃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베크롬비 앤 피치의 프랜 호로위츠 최고경영자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정부의 관세 발표 이후 의류 업계가 밤잠을 설치고 있다”고 전했다.

아시아 제조 및 수출 업계의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글로벌 무역전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이미 지난달 아시아 주요국 제조업 성장이 둔화됐고, 수출 의존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타격이 크게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다.

신규 주문이 지속적으로 줄어들면서 한국의 5월 제조업 경기가 3개월째 둔화됐고, 대만 역시 같은 기간 제조업 성장이 22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ING의 아이리스 팡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일본 아사히 신문과 인터뷰에서 “미국을 중심으로 무역 마찰이 고조되면서 철강뿐 아니라 주요 원자재와 소비재의 공급망에 커다란 혼란이 발생할 것”이라며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의 피해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 밖에 전면적인 보복 관세가 꼬리를 물면서 지구촌 곳곳에 인플레이션 상승을 부채질할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신흥국이 가뜩이나 미국 달러화와 금리 상승에 따른 파장을 진정시키기 위해 금리인상에 나선 가운데 무역 마찰이 긴축 압박을 높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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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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