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원 "전쟁 위협 없는 한반도 8000만 겨례 염원…초당적 협력 촉구"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8일 ‘4.27 판문점 선언’ 지지결의안이 본회의 채택이 불발된 것과 관련 “자유한국당은 국가 중대사에 협력은커녕 훼방을 놓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강병원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현안브리핑에서 “지난 18일 여야 교섭단체대표가 문서로 합의했던 4.27 판문점 선언 지지결의안 채택을 무산시켰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원내대변인은 이어 “한국당은 남북정상회담을 위장평화쇼, 깜짝쇼로 끊임없이 평가절하하고 심지어 반국가 단체와의 만남을 운운하더니 급기야 국회의 지지와 협력이라는 핵심 내용을 삭제한 변질된 ‘북핵폐기 촉구안’을 들고 나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쟁 위협 없는 한반도는 8000만 겨레와 전 세계의 염원”이라면서 “국회가 초당적으로 협력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에 동참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당초 여야는 지난 18일 판문점 선언 지지결의안을 이날 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으나, ‘문구 조정’에 실패하면서 끝내 결의안을 본회의에 상정하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제2차 본회의 자료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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