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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트럼프가 직접 맞이하는 북한 억류 한국계 3인에 관심

기사입력 : 2018년05월10일 04:55

최종수정 : 2018년05월10일 05:01

트럼프, 새벽 2시 공군기지에 나가 직접 마중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에서 전격 석방된 한국계 미국인 3명이 10일 새벽2시(현지시간 한국시각 10일 오후 3시) 워싱턴 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이들을 맞겠다고 예고할 정도로 이들의 석방을 크게 환영했다. 

북한에 억류됐다가 석방된 한국계 미국인 김상덕 씨(미국 명 토니 김) [사진=로이터 뉴스핌]

워싱턴포스트(WP)등 미국 신문들도 이 소식을 온라인판 머릿기사에 실으며 이번에 석방된 한국계 미국인들과 북한내 억류 과정 등을 앞다퉈 소개했다.

이들 중 김동철 목사는 가장 오랜 기간 북한에 억류됐었다. 미국 태생으로 알려진 그는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에 주로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철씨는 과거 CNN과의 인터뷰에서 아내와 두 딸은 중국에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김동철씨는 2015년 10월 간첩 및 체제전복 혐의로 북한 당국에 의해 체포됐고 2016년 4월 노동교화형 10년을 선고받았다.

WP 등에 따르면 그는 체포 직전 북한내 경제 특구에서 호텔을 경영하고 있었다. 그는 2016년 미국 정부의 사주를 받고 간첩활동을 했다고 자백했으나 미국 정부와 언론들은 북한 당국의 강압에 의한 진술로 간주하고 있다.

김상덕 씨와 김학송 씨는 모두 평양과기대 근무 중 북한 당국에 의해 한달 사이로 체포됐다.

미국명 토니 김으로 알려진 김상덕씨는 중국 연변과학기술대 교수 출신으로 북한 나진 지역에서 평양과기대와 관련된 보육원 지원 사업을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지난 해 4월 평양과기대에서 한달 간 회계학 강의를 한 후 신변의 위협을 느껴 북한에서 출국하려다 공항에서 간첩 및 적대행위 혐의로 체포됐다.

김학송씨는 그 이후 한달 뒤인 지난 해 5월 북한 당국에 의해 적대행위 혐의를 받고 체포됐다.당시 김학송씨 역시 평양 과기대에 속해 있었고 농업전문가로서 벼농법을 가르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에 기독교 선교사로 활동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들 3명은 모두 북한내 노동교화소에 수감중이었으나 북미정상 회담을 앞두고 지난 달 초 평양 외곽 호텔로 옮겨져 치료와 교육등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에 억류됐다가 지난 해 6월 혼수상태로 미국으로 송환된 뒤 불과 엿새 만에 사망한 오토 웜비어와 달리 이들 3명 모두 건강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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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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