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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김문수 “문재인 대통령, 김일성 사상 존경하는 분”

기사입력 : 2018년05월03일 17:26

최종수정 : 2018년05월04일 09:42

국회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평가회서 "신영복은 간첩" 주장
"청와대, 사상적으로 문제","임 실장, 김일성 사상 공부" 비난
김무성 "한국 젊은이들, 김정은 아이돌 가수 보듯해 기막혀"

[서울=뉴스핌] 오채윤 기자 =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의 연설 과정 등을 보면 김일성 사상을 굉장히 존경하는 분"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 진단과 평가, 남은 과제는?'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주장했다.

김 후보는 문 대통령이 평창동계올림픽 리셉션 환영사에서 "존경하는 한국의 사상가 신영복 선생"이라고 언급한 점을 거론하며 "신영복은 명백히 간첩인데, 대통령이 전 세계를 향해 이런 사람의 사상을 존경한다는 말을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대한민국 청와대에 사상적으로 문제가 발생했다"고 비판하면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해 "주체사상 김일성 사상을 공부하고 대학에 이를 확산하면서 법을 위반해 감옥에 살았는데, 이 사람들이 이후에 바뀌었다는 말이 하나도 없다"고 지적했다.

 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 진단과 평가, 남은 과제는?' 토론회. <사진=뉴스핌 오채윤 기자>

김무성 자유한국당 북핵폐기추진특별위원장도 토론회 시작 전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 젊은이들이 김정은을 마치 아이돌 가수 보듯 하고, 인기가 높다고 하니 정말 기가 막힌 심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공산당의 선전·선동에 발맞춰 천재 연출가가 연출한 '내용을 알 수 없는 그날 판문점 평화쇼'를 우리당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해 밤잠을 설쳐가며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판문점 선언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완전한 비핵화'라는 말은 억지로 써서 겨우 한줄 집어넣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경제적 지원, 남북교류 등 평화 관련 내용들은 북핵 폐기가 전제되지 않으면 전혀 실현 불가능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최근 남북정상회담 관련 발언으로 인해 한국당이 역풍을 맞고 있는 데 대해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cha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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