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임종석 "남북정상회담, 완전한 비핵화 마무리…북미회담 길잡이로도 훌륭"

기사입력 : 2018년05월03일 16:58

최종수정 : 2018년05월03일 16:58

임 실장, 판문점 선언 이행추진위원장으로 첫 회의 주재
"정부 차원 협의 체계 정착 때까지 한시적 운영"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이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마지막까지 진통을 겪었고, 가장 중요한 '완전한 비핵화', '핵 없는 한반도 실현'이 두 정상 사이에 마무리돼서 북미회담의 길잡이 성격으로도 훌륭하게 자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임 실장은 3일 청와대에서 판문점 선언 이행추진위원회 첫 회의를 주재, "전부 다 조마조마했는데 성공적으로 일단은 잘 마무리됐다. 남북회담 자체로도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판문점 선언 이행추진위는 2018 남북정상회담 후속조치를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가 이름을 바꿔 활동하게 된다. 이행추진위원장은 임 실장이 맡았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와 관련, "남북정상회담 준비위가 이행추진위로 간판을 바꿔 달고 논의를 시작하는 것"이라며 "오늘 회의는 준비위의 마지막 회의이자, 이행추진위의 첫 회의가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기존 준비위에 참여했던 인원 외에 오늘 이행추진위에 추가된 사람은 없다"면서도 "논의 상황에 따라 경제 관련 파트에서 추가로 합류하게 될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였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이 지난 4월 26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 마련된 남북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회담 일정을 설명하고 있다. 2018.04.26 yooksa@newspim.com

이날 회의에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김상균 국가정보원 2차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장하성 정책실장, 주영훈 경호처장, 이상철 국가안보실 1차장,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 윤건영 국정상황실장,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김의겸 대변인이 함께했다.

임 실장은 이 자리에서 "국민들이 인상 깊게 본 건 역시 두 정상의 솔직한, 격의 없는 대화 모습이었던 것 같다"며 "그 부분이 제일 중요한, 이번 정상회담의 백미가 아니었나 싶다"고 했다.

그는 이어 "나는 무엇보다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 그게 제일 감동적이었던 같다"면서 "불과 몇 달 전과 비교를 해보면 인식변화랄까, 비단 젊은 사람들만의 변화는 아닌 것 같았다"고 언급했다.

임 실장은 "특히, 이번에는 좀 과거와는 다르게 될 것 같다는 그 지점에 중요한 변화가 있는 것 같다"며 "선언의 내용도 충실하게 담겼지만, 그보다도 생중계를 통해서 전달된 그 느낌, 그것을 국민들이 다 공유했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보다리 회담 같은 경우에는 안 들리지만, 그 느낌이 있지 않나"며 "문재인 대통령께서 설명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진지하게 듣고 하는 과정들이 국민들에게 뭔가 다르다, 이번엔 뭔가 될 것 같다 이런 느낌을 전달한 것 같아 정말 다행이다"고 했다.

임실장은 이어 "그러나 문 대통령께서 늘 말씀하시지만, 이제 시작이고, 북미정상회담이 뒤에 있어서 북미회담까지 우리가 긴장을 안 늦추고 잘 마무리하고 나면 어깨를 한 번 펴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도 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행추진위는 한시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정부 차원의 협의 체계가 자리잡을 때까지만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임 실장은 "2007년 10.4 때는 광범위한 분야에 많은 합의가 있어서 국무총리 중심으로 이행종합대책위원회가 구성됐다"면서 "우리는 아직 북미회담도 남아 있고, 국제사회와의 교감 이후에 진행해야 될 경협이나 이런 분야들은 아직 전면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임 실장은 그러면서 "이번에 합의된 의제들, 북미회담 후에 결정될 의제들, 남북 간 고위급회담을 한 이후에 본격화할 의제들을 구분해야 할 것 같다"며 "그런 것들이 좀 나뉘어서 정부 차원의 각 단위 회담 체계가 자리 잡을 때까지 이행추진위를 한시적 진행하는 것으로 하겠다"고 언급했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