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채용청탁·수사외압 의혹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
[서울=뉴스핌] 이성웅 기자 = 강원랜드 채용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채용 청탁과 수사 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을 소환해 조사에 들어갔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단(단장 양부남 광주지검장)은 27일 오전 10시30분께부터 권성동 의원을 '강원랜드 교육생 채용비리 사건'의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검찰은 권 의원이 비서관 김모씨 등을 강원랜드에 채용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하는 등 자신의 지인들을 부정 채용토록 한 혐의와 교육생 선발에 대한 부정 청탁 혐의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또 앞서 해당 사건을 수사했던 안미현 의정부지검 검사가 주장한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앞서 권 의원의 금융거래내역을 추적하고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또 지난 11일엔 권 의원과 마찬가지로 채용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염 의원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은 아직 통과되지 않았다.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 / 사진공동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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