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에 대한 공습 가능성을 언급한데 이어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도 11일(현지시간) 미국 주도의 시리아 공습이 곧 전개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사진=로이터/뉴스핌> |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는 메이 총리가 미국 주도의 시리아 공습이 빠르게 다가올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메이 총리는 "우리는 빠르게 현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한 이해에 도달하고 있다"면서 "모든 징후를 볼 때 시리아 정권이 책임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우리는 우리의 가장 가까운 동맹들과 이 같은 책임을 어떻게 추궁하고 향후 화학무기 사용의 인도적인 재앙을 예방하고 막을 수 있는지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이 총리는 다만 영국이 공습에 동참하기 위해 의회를 소집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은 답하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는 시리아에 발사되는 미사일을 모두 격추하겠다고 선언했다"면서 "러시아는 준비해라. 멋지고 새롭고 스마트한 미사일이 날아갈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혀 공습 가능성을 시사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