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오영상 전문기자] 중국 상무성이 26일, 미국과 일본, 한국 등에서 수입되는 페놀 제품에 대해 반덤핑 조사를 시작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미국이 중국 제품에 관세 부과를 발표한 직후 나온 조치라는 점에서 미국에 대한 보복 조치의 일환일 가능성이 높다.
조사 대상은 미국을 비롯해 EU, 한국, 일본, 태국 등에서 생산돼 중국으로 수입된 페놀 제품이다. 중국석유천연가스 등 중국 업체들이 지난 2월 조사를 요청했다. 조사 기간은 내년 3월까지 1년간이다.
신문은 “이번 반덤핑 조사는 미국만을 겨냥한 조치라고 할 수는 없지만, 중국이 미국에 대한 무역 보복을 시사하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을 견제하고자 하는 의도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이 미국을 비롯해 한국, 일본산 페놀 제품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사진=뉴스핌DB> |
[뉴스핌Newspim] 오영상 전문기자 (goldendo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