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유정 여행전문기자] 경상도는 우리나라에서 남쪽 끝에 위치해 봄을 제주도를 제외하고는 먼저 맞이하는 곳 중 하나다. 분홍의 향연을 볼 수 있는 진달래와 철쭉은 물론, 제주도에서만 필 것 같은 유채꽃까지 볼 수 있어 봄꽃 여행지로 제격이다.
◆ 천주산 진달래축제
진달래 꽃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
창원 천주산 일원의 수려한 자연경관은 창원의 자랑으로서 일찍부터 시인묵객들이 고매한 기품 과 진취적 기상이 깃들여져 있었다. 이원수의 ‘고향의 봄’ 노래도 천주산 자락에 만발한 진달래의 아름다운 정서가 그 밑바탕에 있다. 해발 638m인 천주산에는 주변 일대에 진달래가 군락을 이루어 장관을 이룬다. 오는 4월 14일부터 15일 양일간 진행되는 천주산 진달래 축제에는 풍물패, 산신제 봉행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 산청황매산 철쭉제
철쭉을 배경으로 등산하면 눈도 몸도 즐겁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
철쭉 군락지를 자랑하는 황매산에서 2018 산청황매산 철쭉제를 오는 4월28일부터 5월 13일까지 문을 연다. 황매산을 찾는 등산객 및 관광객들에게 철쭉과 더불어 볼거리 먹을거리 및 편의시설 제공한다. 진분홍의 철쭉을 배경으로 가볍게 등산을 즐기는 것도 철쭉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 중 하나다. 황매산철쭉제 전국사진 전시회, 산악인과 등반대회, 산악회 등반대회 등 다채로운 전시나 대회가 마련돼 있다.
◆ 창녕 낙동강유채축제
우리나라 최대의 유채꽃단지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
창녕군 남지읍 낙동강 유채단지는 전국에서 단일면적으로 최대 규모인 110ha(33만여평)로 낙동강의 절경과 어우러진 한 폭의 풍경화를 이루고 있다. 오는 4월 13일부터 17일까지 창녕 낙동강 유채축제는 남지강변길에서 열린다. 나비와 벌이 꽃처럼 가득한 낙동강유채단지의 아름다움은 사진에 담을 수 없을 정도로 대단하다. 지난 2006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 13회를 맞이하는 역사와 생태의 고장 창녕군의 대표축제이다.
[뉴스핌 Newspim]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youz@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