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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봄꽃 여행①] 섬진강 봄꽃 축제, 이번 주말에 떠나볼까?

기사입력 : 2018년03월22일 08:23

최종수정 : 2018년03월23일 18:42

[뉴스핌-김유정 여행전문기자]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남도에는 벌써 봄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봄이 왔음을 알리고 있다. 이번 주말에는 남보다 일찍 봄꽃을 즐기면서 힐링해보는 것은 어떨까? 섬진강 자락에 피어있는 다채로운 꽃의 축제를 소개한다. 

◆ 제 19회 구례산수유꽃축제

구례 산수유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오는 24일까지 진행되는 구례산수유꽃축제는 온통 노란색 산수유꽃이 지리산자락을 뒤덮고 있다. 산동면 일대는 약 1000년 전 중국 산둥(山東) 지방 처녀가 구례로 시집오면서 가져온 산수유가 퍼져 지금의 산수유나무 군락이 됐다고 전해진다. 올해 19회를 맞는 구례산수유꽃축제는 산동면 산수유마을 지리산온천관광단지, 산수유사랑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구례잔수농악, 좌도농악 난타, 산수유 열린무대 등 매일 시간대별로 공연이 펼쳐진다. 또 산수유 러브레터와 소망트리 만들기, 스탬프 랠리, 산수유 소원지 달기 등 참여형 이벤트, 산수유 초콜릿 만들기와 사랑의 열쇠, 수유꽃 타투체험, 지리산온천 족욕 등 다양한 체험도 즐길 수 있다.

◆ 제 20회 광양 매화 축제

하얀 매화꽃과 매화 마을이 아름답게 어우러져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매화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매실 나무의 꽃이다. 매화 꽃은 얼핏보기에 벚꽃과 비슷하게 생겼다. 광양은 매화나무로 유명해 매년 3월에 광양 매화 축제를 연다. 올해는 오는 25일까지 진행한다. 섬진강을 따라가면 매화나무가 지천으로 심어져 있는 섬진마을이 있다. 이 마을의 농가들은 산과 밭에 곡식 대신 모두 매화나무를 심어 3월이 되면 하얗게 만개한 매화꽃이 마치 백설이 내린 듯하다.

매실은 다른 꽃들이 겨울 잠에서 깨어나기 전에 꽃이 피고, 여름 벌레들이 극성을 부리기 전에 수확이 되어 농약이 필요 없는 청정과일이다. 매화나무 집단재배를 전국에서 가장 먼저 시작한 청매실농원에는 1930년경 율산 김오천선생이 심은 70년생 고목 수백 그루를 포함하여 매화나무단지가 잘 조성되어 있으며, 매실 식품을 만드는데 쓰이는 전통옹기 2,000여기가 농원 뒷편 왕대숲과 함께 분위기를 돋운다.

◆ 제 23회 하동 화개장터 벚꽃 축제

하동 십리 벚꽃길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꽃샘추위가 끝나고 4월에 접어들면 화개에는 그 좋은 벚꽃이 십 리에 날리기 시작한다. 오는 4월 7일, 8일 양일간 열리는 하동 화개장터 벚꽃 축제는 이미 십 리 벚꽃으로 잘 알려진 곳이다. 마치 꿈길과도 같은 이 길은 서로 사랑하는 청춘 남녀가 두 손을 꼭 잡고 걸으면 백년해로한다고 하여 일명 ‘혼례길’로도 불린다. 수많은 청춘 남녀들이 두 손을 꼭 잡고 낭만적인 이 길을 걷는다.

하얀 눈처럼 피어난 벚꽃은 섬진청류와 화개동천 25km 구간을 아름답게 수놓아 새봄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화사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함께 화개마을 사람들이 직접 생산한 지리산의 향긋한 봄나물을 맛 볼수 있으며 은어회, 재첩국, 참게탕 등 향토음식을 맛보는 꽃 잔치 속에서 봄의 향연을 즐길 수 있다. 또 길거리 씨름대회, 읍면별 장기자랑 행사가 진행되고, 하동녹차 및 농특산물 홍보관 등도 운영된다. 

[뉴스핌 Newspim]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youz@newspim.com) 자료참조(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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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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