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실적 개선 등 주주가치 제고 높이 평가
서스틴베스트는 3연임 반대…막판 변수로 꼽혀
[뉴스핌=조세훈 기자] 세계적인 의결권 자문사 ISS가 15일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의 3연임에 대해 찬성 의견을 제시했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사진=하나금융그룹> |
1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ISS는 오는 23일 열리는 하나금융지주 주주총회에 상정된 김정태 사내이사 선임안에 대해 찬성할 것을 권고했다.
ISS는 여러가지 논란에도 김 회장의 재임기간 확대된 하나금융의 실적이 개선되는 등 주주가치가 높아진 것을 높이 평가한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하나금융 순이익은 2조368억원으로 2005년 12월 지주 설립후 처음으로 2조원대를 기록했다. 중간배당을 포함한 배당도 주당 1550원으로 역대 최대다.
하나금융지주는 외국인 지분율이 73%로 높다. 이번 권고로 김 회장의 3연임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다만 국내 의결권 자문기관인 서스틴베스트가 이날 김 회장 3연임에 대해 반대 의견을 낸 것이 변수로 꼽힌다. 하나금융의 최대주주는 국민연금으로 9.61%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