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발전협의회 15일 첫 회의..성희롱·성폭력 근절 참여
[뉴스핌=황유미 기자] 사립대학교 총장들이 미투(Me Too) 운동을 지지하고 나섰다.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 준비위원회가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투운동 지지 및 대학 내 교수 성폭력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뉴시스] |
교육부는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와 건전한 고등교육 발전을 위해 '사학발전협의회'를 공동으로 구성하고, 첫 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사학발전협의회는 교육부와 사총협측 5명씩 총 10명으로 구성된다.
15일 첫 회의에서는 학생·재정·교무 등 분야별 협의 창구 마련, 대학 평가 부담 완화, 사학 재정 투명성 확보, 부정·비리 대학 제재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 참석하는 대학들은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공공부문 성희롱·성폭력 근절 보완대책'에 적극 동참할 뜻을 밝히기로 했다.
또한 최근 대학가 미투(Me too) 운동과 관련해 가해자에 대한 엄중 조치, 예방책 마련 등에 나설 예정이다.
교육부와 사총협은 향후 대학사회의 성차별적 권력구조와 문화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대학 차원의 구체적인 방안을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교육부와 사립대학이 정기적으로 만나 고등교육 발전을 위해 함께 논의하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 의미가 크다"며 "고등교육 현안 및 정책에 대해 협력․소통하여 사립대학이 국민의 신뢰를 받고 국가성장을 선도할 인재 양성의 요람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