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26일 닛케이주가는 3일 연속 상승하며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날 미국 주식시장에서 주요 지수가 상승한 영향으로 해외 단기 자금을 중심으로 닛케이주가 선물과 주요 종목에 매수세가 선행했다.
장중 한때 거래시간 기준 처음으로 5만9000엔대에 올라 상승폭이 700엔을 넘기도 했다. 다만 이후 단기 과열 경계로 차익실현 매물이 늘어나며 오후에는 소폭 하락 전환하는 장면도 있었다.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29%(170.27엔) 상승한 5만8753.39엔에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 토픽스)도 0.97%(37.18포인트) 오른 3880.34포인트로 마감했다.
전날 미국 주식시장에서는 소프트웨어 관련주에 대한 재평가 매수가 이어지며 다우지수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이 흐름을 받아 도쿄 시장에서도 노무라종합연구소, NEC, 후지쓰, 베이커런트 등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외환시장에서 엔화 약세·달러화 강세 흐름을 배경으로 토요타 등 수출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반도체 대기업 엔비디아가 발표한 분기 실적은 2025년 11월~2026년 1월기 매출과 2026년 2~4월기 전망이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하지만 미국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하락하는 장면도 있었다.
이 영향으로 어드밴테스트와 도쿄일렉트론 등 지수 기여도가 높은 반도체 관련주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주가에 부담이 됐다. 시장에서는 "엔비디아의 호실적이 추가 상승 재료로 이어지지 못하면서 관망세가 강해졌다"는 의견이 나왔다.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의 거래대금은 약 8조8877억 엔, 거래량은 26억1312만 주였다. 상승 종목은 905개로 전체의 약 60%를 차지했고, 하락 633개, 보합 53개였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소프트뱅크그룹과 리크루트, 후지쿠라가 상승했다. 장기금리 상승으로 미쓰비시UFJ 파이낸셜그룹 등 은행주도 강세였다. 반면 이비덴과 다이킨이 하락했고, 이온과 료힌케이카쿠 등 일부 소매 관련주도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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