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무역전쟁] "트럼프發 무역전쟁, 전세계 500조원 손실"

기사입력 : 2018년03월13일 09:36

최종수정 : 2018년03월13일 09:36

[뉴스핌= 이홍규 기자] 무역 전쟁이 전면전으로 이어질 경우 전 세계 경제가 4700억달러(약 500조4000억원)의 손실을 볼 것이라는 추산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블룸버그이코노믹스의 분석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자료=블룸버그통신, 블룸버그이코노믹스>

미국 정부가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키로 한 가운데 다른 국가들이 반발하고 나서면서 무역 전쟁 공포가 고조되고 있다.

유럽연합(EU)의 세실리아 말스트롬 통상담당 집행위원은 "불량배들에 맞서겠다"고 경고했다.

블룸버그이코노믹스는 미국이 수입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하고 나머지 국가가 보복에 나선다면 세계 경제는 오는 2020년까지 관세가 없을 때보다 0.5% 작아질 것이라고 추산했다.

제이미 머레이와 톰 오리크 이코노미스트는 이 시나리오가 극단적이긴 하지만 불가능한 건 아니라고 말했다.

이러한 시나리오가 현실화하면 세계 경제가 여러 면에서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물가 상승률이 가팔라져 미국의 소비 수요가 악화하고, 이에 따라 다른 수출국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

또 무역 보복은 다른 국가에도 인플레이션 충격을 발생시켜 미국 수입품에 대해 대체 수요를 일으킬 수 있다.

2020년 미국 경제는 관세가 없을 때보다 0.9% 쪼그라들 것으로 전망됐다.

또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견해와 달리 물가 상승률은 가속할 것이라고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분석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 주요 중앙은행은 "가파른 물가 상승률과 무역 전쟁으로 인한 수요 약화에 대한 대처 사이"에서 힘든 선택에 직면하게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글로벌 교역량은 2020년까지 관세가 없는 경우와 비교해 3.7%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