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국 휴장으로 재료 부재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유럽 증시는 19일(현지시각) 한산한 분위기 속에 아래를 향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사진=신화/뉴시스> |
미국 증시가 대통령의 날을 맞아 휴장하고 앞서 중국 증시도 춘절 관계로 문을 닫아 시장 재료가 많지 않았던 탓에 유럽 증시 투자자들 상당수는 관망세를 취했다.
이날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 600지수가 2.38포인트(0.63%) 빠진 378.24에 마감했고, 독일 DAX 지수는 66.36포인트(0.53%) 내린 1만2385.60으로 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47.04포인트(0.64%) 하락한 7247.66으로 종료됐고, 프랑스 CAC40 지수도 25.40포인트(0.48%) 후퇴한 5256.18로 거래를 마쳤다.
에너지 부문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아래를 향한 가운데, 생활용품 업체들과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두드러진 하락세를 보였다.
영국 생활용품 업체 레킷벤키저(Reckitt Benckiser)는 이날 실적 발표에서 올해 전망치를 상향했지만 전문가들이 회의적 시선을 보내면서 주가가 7% 넘게 폭락했다.
자동차 업체 중에서는 다임러가 미국에서 배출가스 조작 의혹이 불거지며 2% 넘게 밀렸다.
반면 도이체방크는 2% 넘게 오르며 선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가 도이체방크의 주가 전망과 목표 가격을 상향 조정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