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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성장 호조에 주요국 1% 강세

기사입력 : 2018년02월15일 02:26

최종수정 : 2018년02월15일 02:26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럽 주요 증시가 큰 폭으로 뛰었다. 장 후반 시장 예상치보다 큰 폭으로 오른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가 발표됐지만 주가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유로존 경제가 지난해 탄탄하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부추겼다.

영국 런던 증권 거래소<사진=AP/뉴시스>

14일(현지시각)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 600 지수가 3.95포인트(1.07%) 상승한 374.53에 마감했고, 독일 DAX 지수는 142.66포인트(1.17%) 뛴 1만2339.16을 나타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45.96포인트(0.64%) 오른 7213.97에 거래됐고, 프랑스 CAC40 지수는 56.02포인트(1.10%) 상승한 5165.26을 기록했다.

이날 유럽연합 통계청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유로존 경제가 0.6% 성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앞서 발표된 예비치와 일치하는 수치다. 독일과 이탈리아의 성장이 일정 부분 둔화된 한편 네덜란드와 포르투갈의 성장이 속도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문가들의 올해 전망은 밝다.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제니퍼 맥퀀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올해 유로존 경제 성장이 주요국에 보다 광범위하게 확산될 것”이라며 “독일이 성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중 발표된 미국 물가 지표는 투자자들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기에 충분했지만 주가에 미친 영향은 미미했다.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는 전월 대비 0.5% 상승해 시장 전망치인 0.3%보다 크게 올랐다. 핵심 물가 역시 같은 기간 0.3% 상승해 투자자들의 예상치인 0.2%보다 가파르게 뛰었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가파르게 상승했지만 독일을 포함한 유럽 주요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3bp 선에서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미디어 업체 스카이가 축구 중계권을 2022년까지 연장했다는 소식에 2% 선에서 상승했고, 코카콜라 HBC는 실적 호조에 6% 랠리했다.

이 밖에 크레디트 스위스(CS)가 지난해 11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지만 주가는 3% 가량 급등했고, 크레디트 아그리콜은 33%에 달하는 이익 증가에 힘입어 3% 이상 뛰었다.

한편 이날 국제통화기금(IMF)은 영국에 생산성을 개선시키는 한편 재정 균형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EU 탈퇴에 따른 충격을 감당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춰야 한다는 주장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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