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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조업 지표에서도 인플레 상승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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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연은지수 및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 비용 항목 급등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2월 제조업 지표가 혼조를 나타냈다. 필라델피아 지역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강한 호조를 보인 반면 뉴욕 지역의 제조업 경기가 4개월 연속 둔화된 것.

미국 자동차 수출입 현장 <출처=블룸버그>

이번 지표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물가 지표다. 세부 항목을 통해 제조업 지표에서도 인플레이션의 강한 상승이 확인됐다.

15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2월 필라델피아 연준은행의 제조업 지수가 25.8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 수치인 22.2와 시장 예상치인 21.0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반면 뉴욕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반영하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2월 13.1로 집계, 전월 수치인 17.7에서 후퇴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17.5에도 미달하는 수치다.

다만, 두 개 지표 모두 경기 확장과 후퇴를 구분하는 0을 웃돌아 확장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는 사실을 반영했다.

세부 항목별로 필라델피아의 신규 주문 지수가 1월 10.1에서 2월 24.5로 상승해 앞으로 제조업 경기의 지속적인 호조를 예고했다.

반면 출하 지수는 같은 기간 30.3에서 15.5로 대폭 떨어졌고, 비용 지수가 12포인트 급등하며 45를 기록해 2011년 5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뉴욕의 경우 신규 주문 지수가 1.6포인트 소폭 오르며 13.5를 나타냈고, 출하 지수 역시 1.9% 상승한 12.5를 기록했다. 비용 지수는 12포인트 뛴 48.6으로 6년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1월 소비자물가와 비농업 부문 임금 상승으로 인해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된 가운데 주요 지역의 제조업 지표에서도 물가 상승이 확인된 셈이다.

웰스 파고의 존 실비아 이코노미스트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지난해 본격화된 제조업 경기 호조가 탄탄하게 이어지고 있다”며 “강달러와 상품 가격 하락 등 2015~2016년 제조업을 압박했던 요인이 해소된 만큼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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