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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무기계약직 직원 정규직 전환... 임단협 잠정합의

기사입력 : 2018년01월25일 18:19

최종수정 : 2018년01월25일 18:19

만 12년 이상 무기계약직 정규직 전환...500~600명 추산

[뉴스핌=박효주 기자] 홈플러스가 올해 임금협상을 통해 만 12년 이상 근무한 무기계약직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노사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임금 단체협상안을 잠정 합의했다. 이에 따라  2005년 12월 31일 이전에 입사한 무기계약 근로자 전원을 오는 7월 1일 부로 선임 직급(정규직)으로 전환한다.

이번 합의안은 현재 잠정안인 상태로 오는 31일까지 노조원 전체 동의 여부를 확인한다. 찬성 비율이 높으면 이르면 이날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홈플러스 노조가 기존 홈플러스 노조와 2008년 홈에버를 인수한 홈플러스스토어즈 등 2개로 나뉘어 있어 이번 정규직 전환 대상은 홈플러스스토어즈 노조 조합원만 적용된다. 

현재 홈플러스스토어즈 노조에 속한 직원은 총 4000여 명이다. 이 중 계산원과 판매·진열 사원 등의 무기계약직은 약 60%인 2400여명으로, 이번에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인원은 약 500~600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홈플러스는 향후 무기 계약직 직원을 점차 정규직으로 전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파리바게뜨 불법파견 등 고용 문제가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면서 유통업계도 관심이 높아진 상태"라며 "홈플러스의 자발적인 노사 관계 개선은 업계에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참고사진) <사진=뉴시스>

[뉴스핌 Newspim] 박효주 기자 (hj03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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