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매니저 제도’, 우수 직원 23명 선발...VIP고객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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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승동 기자] 미래에셋생명이 고액자산가인 VIP를 대상으로 자산관리 영업을 하는 전문가 조직을 신설했다.
‘PB매니저’라는 이름의 이 조직 구성원은 기본급으로 급여를 받고, 일정 실적 이상 계약을 올리면 추가 인센티브를 더 받는다. 미래에셋생명은 이 조직이 정착하면 불완전판매 감소, 유지율 증가 등의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미래에셋생명> |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최근 사내 공모를 통해 23명의 PB매니저를 선발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법인 및 자산가를 집중적으로 컨설팅하는 조직을 신설했다”며 “금융전문지식에 영업력을 갖춘 최정예 인재를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근 영업조직 활성화로 변화하는 보험시장에서 성장 동력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일부 대형 보험사는 VIP고객의 자산컨설팅을 지원하는 조직을 두고 있다. 이들은 급여만 받는다. 소속 보험사 직원인 셈이다. 반면 미래에셋생명 PB매니저는 급여와 함께 실적에 따라 추가 인센티브를 받는 게 다르다.
이 조직이 활성화되면 상품 판매를 위해 무리하게 영업하던 관행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또 제대로 된 자산컨설팅으로 보험 유지율이 높아지는 동시에 보험 신뢰도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에셋생명은 영업현장 경력 2년 이상의 인사평가 우수자를 대상으로 사내 공모를 진행했다. 보험은 물론 부동산, 세무, 신탁, 퇴직연금 등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확보한 인재를 선발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일본 등 보험선진국의 경우 정규직 컨설팅 조직이 활성화 되었다”며 “급여를 받기 때문에 무리한 상품 판매도 없으며 민원 감소 등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변액보험과 퇴직연금을 통해 장기수수료 수입을 추구하는 미래에셋생명의 특성도 이 조직 출범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승동 기자 (k870948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