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측근의 인터뷰를 통해 쓰인 신간 '화염과 분노'의 공개 이후 정신건강 논란이 불거지자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이 안정된 정신상태를 가진 천재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난 1년간 러시아 연루 가능성에 대한 강도 높은 수사가 미국 대중에 대한 완전한 거짓말이라는 것이 입증되면서 민주당과 그들의 애완견, 가짜뉴스 주류 언론은 오래된 로널드 레이건 각본을 꺼내 정신안정과 지능을 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NBC 뉴스에 따르면 레이건 대통령의 2번째 재임 기간 중 그의 정신건강에 대한 의심이 계속됐고 그가 대통령직을 마치고 5년 후인 1994년 레이건 대통령은 그가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었음을 고백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사실은 내 인생을 통틀어 가장 큰 2가지 자산이 정신적 안정과 정말 똑똑하다는 것이었다"면서 "사기꾼 힐러리 클린턴은 이 같은 카드를 열심히 썼지만, 모두가 알듯이 불길에 쓰러졌다"며 "나는 매우 성공적인 기업가에서 TV 스타가 됐고 한 방에 미국 대통령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그것이 그저 똑똑한 것뿐만이 아니라 천재적이라고 본다"며 "매우 안정된 천재!"라고 썼다.
이 같은 논란은 '화염과 분노' 출간 이후 불거진 정신건강 논란을 의식한 발언으로 분석된다. '화염과 분노'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것을 허구라고 생각하며 누군가가 그런 짓을 할 수 있는 것이 매우 수치스럽다고 생각한다"면서 "이 나라의 명예훼손 법은 매우 약하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사진=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처> |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