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제외 5개월만에 감소 반전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11월 내구재 주문이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쳤다.
오하이오 주의 자동차 생산 현장 <출처=블룸버그> |
22일(현지시각)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내구재 주문이 1.3% 증가해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2.0%를 크게 밑돈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운송 부문을 제외한 내구재 주문은 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투자가 11월 0.1% 감소해 5개월만에 하락 반전했다.
같은 기간 내구재 출하는 1% 늘어났고, 재구 물량은 0.2% 증가하는 데 그쳤다. 군사 물자를 제외한 자본재 주문이 0.1% 줄어들었고, 항공기를 제외한 비군사용 자본재 출하는 0.3% 증가했다. 이 수치는 국내총생산(GDP)의 집계에 포함되는 것이어서 의미를 갖는다.
지난달 상업용 항공기 주문이 14.5% 급증해 전월 15.8% 감소에서 강한 턴어라운드를 기록했다. 이 밖에 자동차 부품 주문이1.4% 늘어났고, 방위용 자본재 주문은 4.8% 증가했다.
소재와 기계류, 통신장비, 컴퓨터 등의 주문이 일제히 감소했고, 전자 장비 주문은 완만하게 늘어났다.
이날 블룸버그는 내년 내구재 주문이 점진적인 증가 추이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