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민간투자심의위원회' 열고 GTX A노선 민자사업으로 지정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경기 파주와 서울 삼성역을 잇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민간투자사업으로 건설된다. 정부가 이날 해당 사업을 민자사업 대상으로 지정한 것.
정부는 19일 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 주재로 민간투자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GTX는 파주 운정~동탄을 잇는 A노선과 송도~마석을 연결하는 B노선, 의정부~금정을 지나는 C노선으로 구성된다. 이 중 당초 고양 킨텍스에서 동탄까지 계획됐던 A노선은 파주 운정까지 연장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됐다. GTX A노선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며 파주 운정~일산~삼성~동탄을 잇게 됐다.
GTX A노선은 오는 2018년 말 착공해 2023년 개통될 예정이다. 파주 운정에서 서울역까지 1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고속철도와 병행해 사용하는 삼성~동탄 구간은 재정사업으로 지난 3월 착공해 오는 2021년 개통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GTX-A사업은 향후 사업자 모집을 위한 사업계획 고시, 협상 등 관련 절차를 거쳐 2018년 실시협약 체결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또 서울 왕십리역에서 상계역을 잇는 동북선 도시철도, 부산 내부순환 도시고속화도로, 구미 중앙하수처리시설 등 3개 사업은 주무관청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2018년 안에 착공할 계획이다.
김용진 2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민자사업 공공성 강화를 강조했다. 김용진 2차관은 "정부는 자금재조달을 통한 사용료 인하 등 민자사업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