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사진), 이탈리아 프로 데뷔 첫 선발... 베로나는 승부차기 끝 컵대회 8강 진출. <사진= 베로나> |
이승우, 이탈리아 프로 데뷔 첫 선발... 베로나는 승부차기 끝 컵대회 8강 진출
[뉴스핌=김용석 기자] 이승우가 이탈리아 이적후 첫 선발 출격 팀의 8강행을 도왔다.
이승우의 소속팀 헬라스 베로나는 11월30일(한국시간) 마르칸토니오 벤테고디에서 열린 키에보와의 2017~18 코파 이탈리아(FA컵 대회) 16강전에서 승부차기(6-5) 끝에 승리, 8강에 진출했다.
이날 이승우는 교체 멤버로만 5차례 출전한 설움을 딛고 투톱으로 선발 출격했다. 베로나는 FA컵 대회인 만큼 주전멤버 잠파올로 파치니와 알레시오 체르치가 명단에서 빼는 대신 이승우를 뛰게 했다.
이승우는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팀의 활로를 텄다. 전반 15분 빠른 돌파 등으로 특유의 저돌적인 몸놀림 등을 보였다. 베로나는 전반 8분만에 키에보의 펠리시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승우의 활발한 움직임 등에 기회를 엿본 베로나는 전반 34분 파레스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이승우는 오랜만의 선발 출전 탓에 후반 막판 다리 경련으로 교체 됐다. 프로 첫 선발 무대 출전시간은 90분이었다. 이후 베로나는 연장전을 거친 승부차기 끝에 6-5 극적인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편 이승우는 11월29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시상식에서 올해의 남자 유망주로 뽑혔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