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 기자] 외교부는 인도네시아 발리섬 북동쪽 아궁(Agung)산 화산재, 연기 분출과 관련해 "현재까지 접수된 우리국민 피해는 없다"고 26일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날 "주인도네시아대사관은 화산분출 동향과 이에 따른 공항운영 현황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주재국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우리국민 신변보호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당국은 아궁산 화산 폭발 위험단계를 지난 9월22일 최고단계인 4단계(위험)로 격상하고 10월29일부터는 다시 3단계(심각)로 하향조정해 발령중이다.
지난 9월20일 인도네시아 발리의 아궁 화산 모습.<사진 = 뉴시스> |
외교부 관계자는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www.0404.go.kr)와 국가별 맞춤형 로밍문자(SMS) 등을 통해 인도네시아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에게 화산주변 이동금지, 신변안전 유의와 여행일정을 조정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인도네시아 발리·롬복섬 여행경보단계를 기존 1단계 '남색경보, 여행유의'에서 지난 9월27일부터 2단계 '황색경보, 여행자제'로 상향조정해 발령 중이다.
한편 호주 등 일부 외국항공사는 자체적으로 입출국 항공편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