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불확실성·공공 부채·지정학 위험 등 우려
[뉴스핌=김성수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이 3%를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디스는 8일 보고서에서 내년 전세계 국가들의 신용등급 전망이 안정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무디스의 알라스테어 윌슨 매니징 디렉터는 "올해 세계 경제가 견조했고 각국이 비슷한 시기에 경기확장을 보였다"며 "내년에도 이러한 상황이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무디스는 정치적 불확실성과 사회적 긴장으로 경제 및 재정 개혁에 대한 신뢰가 약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공 부채가 전반적으로 안정적이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인 것도 걸림돌로 지목했다.
이 밖에도 무디스는 한반도에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지정학적 위험이 지난 몇 년보다 증가한 것도 안정적인 국가 신용등급 전망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무디스는 지난달 한국 정부 신용등급을 'Aa2, 안정적(Stable)', 신용등급 전망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