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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서 韓 ETF 4% 급등···해외자본, 한국에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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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WY 4.93%·FLKR 4.73% 상승 마감
한국 수출 대기업 '관세 부담 완화' 기대
임시관세 변수...백악관, 10% 관세 예정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미국 연방대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에 제동을 걸면서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 상장된 한국 관련 ETF(상장지수펀드)가 급등했다. 금융시장은 이번 판결을 한국 수출 대기업에 우호적인 신호로 받아들인 것으로 해석된다.

20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0.81포인트(0.47%) 오른 4만9625.97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7.62포인트(0.69%) 상승한 6909.51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03.34포인트(0.90%) 전진한 2만2886.07을 기록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5.34% 내린 19.15를 기록했다.

관세 부담 완화 기대가 물가 및 원가 압력을 낮추고 기업 마진 훼손 우려를 줄일 수 있다는 판단이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 美 상장, 한국 대표 ETF 동반 4%대 급등

미 연방대법원의 관세 판결 직후에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한국 관련 ETF가 뚜렷한 강세를 보였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한국 관련 ETF는 해외 투자자들의 한국 기업 및 증시에 대한 평가가 빠르게 반영되는 상품이다.

먼저, 'iShares MSCI South Korea ETF(EWY)'는 이날 전장 대비 4.93% 오른 141.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WY는 이날 137.70달러로 거래를 시작해 장중 141.98달러까지 올랐다가 141.8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약 1944만주로 평소 대비 크게 늘었다.

[AI 이미지=양태훈 기자]

'Franklin FTSE South Korea ETF(FLKR)'도 4.73% 상승한 46.0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FLKR는 44.77달러로 거래를 시작해 장중 46.14달러까지 상승했다. 거래량은 약 77만주를 기록, 장 초반부터 매수 우위 흐름이 이어지면서 고점권에서 마감했다. 두 ETF는 미국 시장에서 거래되는 한국 대표 ETF로, 한국 증시에 대한 해외 자금 흐름을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한국은 수출 의존도가 높은 경제 구조를 갖고 있는 만큼 미국 통상 정책 변화에 민감하다. 백악관이 10% 임시관세 부과 방침을 밝힌 상황에서도 한국 ETF가 급등한 것은, 상호관세 전면 시행에 비해 부담이 완화됐다는 인식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 '관세 완화 기대'가 끌어올린 한국 ETF…'임시관세' 변수는 '재점화' 구간

시장에서는 이번 판결이 관세 부담을 일부 낮출 수 있다는 기대가 형성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광범위한 관세가 적용될 경우 수입 비용 상승과 가격 전가 부담이 커질 수 있는 만큼, 법원 판단이 단기적으로는 불확실성을 완화하는 재료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관세 관련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연방대법원 판결 직후 백악관은 새로운 관세 조치를 발표하며 정책 변수는 여전히 남아 있다. 백악관은 이날 포고령을 통해 오는 24일 오전 0시 1분(한국시간 25일 오후 2시 1분)부터 전 세계를 대상으로 10%의 임시관세(임시 수입 세금)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워싱턴=로이터 뉴스핌]김근철 기자=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연방 대법원의 관세 위법 판결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26.02.21 kckim100@newspim.com

관세 대상에는 핵심 광물과 승용차, 특정 전자제품, 버스 관련 부품, 특정 항공우주 제품 등은 제외됐지만, 미국 내에서 재배·채굴·생산이 어려운 천연자원과 비료는 예외 대상에 포함됐다.

한편 미국 연방대법원은 이날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이 미 대통령에게 관세 부과 권한을 주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IEEPA는 미 대통령이 대외 비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경제·금융 거래를 통제할 수 있게 하는 법안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공급망·대외의존이 '경제안보 위협'이라는 이유를 들어 IEEPA 요건인 '해외 기원 비상 위협'에 대응한다는 명분으로 관세를 부과해 왔다.

시장에서는 이번 판결로 최악의 관세 시나리오는 일단 제동이 걸렸다는 안도감이 확산됐지만, 향후 행정부의 대응에 따라 변동성이 재차 확대될 수 있다는 점도 경계하고 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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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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