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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장관, 서해 미중 전투기 대치 직후 주한미군사령관에 '이례적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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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공조에 이례적 균열… 서해 공역, 미중 전력 맞대치 긴장
군 관계자 "훈련 사전 통보는 있었지만 비행계획 공유 안 돼"
美 B-52H·中 J-16·러 IL-20까지 동시 출격… 서해·동해 전선 '포화'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진영승 합참의장이 지난 18일 서해상에서 주한미군 전투기와 중국군 J-16, J-11B 전투기가 맞대치한 직후,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에게 직접 항의 전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미동맹 내에서 미군의 공중훈련 절차에 한국 측이 항의 의사를 공식 전달한 것은 이례적이다.

미 공군 전략 폭격기 B-52H가 2024년 12월 서태평양에서 일본 자위대 소속 F-15 전투기의 호위 속에 합동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일본 항공자위대 홈페이지] 2026.02.21 gomsi@newspim.com

21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안 장관은 당시 긴급보고를 받은 직후 브런슨 사령관에게 통화해 "훈련이 민감한 서해 공역에서 진행된 만큼, 구체 비행계획을 사전에 공유했어야 했다"는 취지로 유감을 표했다. 주한미군 측은 이번 훈련 전에 한국군에 '비행 일정 통보'는 했으나, 훈련 목적이나 비행 구역, 고도 정보를 세부적으로 알리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진영승 합참의장 역시 같은 날 브런슨 사령관에게 전화해 비슷한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미군은 설 연휴 기간인 18~19일 서해상에서 F-16 전투기 10여 대를 동원해 약 100회 이상 출격한 것으로 파악된다. 규모로만 따지면 2017년 이래 최대 수준의 공중훈련이다. 전투기들은 오산기지를 이륙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과 중국방공식별구역(CADIZ) 사이의 중립 공역까지 비행했다.

미군 전투기가 CADIZ 인근으로 접근하자 중국군은 J-16과 J-11B기를 긴급 출격시켜 가시권 내에서 '병행비행(Shadow Flight)'을 실시하며 대치가 이어졌다. 다만 양측 모두 상대 식별구역 진입은 하지 않은 채 상황은 종료됐다.

2024년 9월 23일, 군산 미공군기지에서 F-16 전투기가 '울프 팩(Wolf Pack)' 연례 훈련을 위해 비행하고 있다. 울프 팩 훈련은 서해에서 정기 해상 근접 항공 지원 및 구조 훈련이다. [사진= 주한미공군 홈페이지] 2026.02.21 gomsi@newspim.com

한편, 미·일 양국은 16일과 18일 동해와 동중국해에서 합동훈련을 벌였으며, 괌에서 출격한 B-52H 전략폭격기 4대가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B-52H는 18일 제주 남방 공역에서 대만 방향으로 이어지는 해역 상공을 비행하다 한때 서해 북상 구역까지 진입했다. 같은 시각 러시아군 정보수집기 IL-20이 독도 북방 동해 상공에 접근하면서 한·미·일·중·러 주요 공군기가 동시에 활동하는 긴장 구도가 형성됐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20일 "미군이 최근 황해 공역에서 활동하자 인민해방군이 법과 규정에 따라 해·공군 병력을 조직해 전 과정 감시·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황해를 "중국 수도권과 보하이(渤海)를 잇는 전략 관문"이라 규정하면서, 미군의 '항행의 자유' 활동이 실제로는 전자정보 수집을 위한 전략적 압박이라고 주장했다.

요컨대, 이번 일련의 움직임은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 하에서 제1도련선(第一島鏈)을 따라 중국을 견제하는 활동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행정부가 2025년 말 국가안보전략(NSS)에서 "제1도련선 통제력 확보"를 천명한 이후, 미군의 서해·동해상 전략자산 전개 빈도도 급격히 늘었다.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일본방공식별구역(JADIZ), 중국방공식별구역(CADIZ) 중첩구역 등 한중일 방공식별구역(ADIZ) 지도. [사진=국방부 제공] 2026.02.21 gomsi@newspim.com

국방부는 이날 "한국이 한미일 공중연합훈련 제안을 거절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며 "한미동맹과 한미일 안보협력은 공고히 유지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군 안팎에서는 "훈련 사전조율 절차 미비로 인한 한미 간 조율 문제"라는 현실적 마찰음이 났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goms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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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건국 250주년 금화 본인 초상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얼굴이 새겨진 24캐럿 기념 금화 발행을 승인하며 '자기 우상화' 논란에 불을 지폈다.  현지시간 1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인사들로 구성된 연방미술위원회(CFA)는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기념 금화 발행안을 이날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 금화 디자인. 미국 조폐국 제공. [사진=로이터 뉴스핌] 1910년 설립된 CFA는 워싱턴 D.C. 내 연방 공공건물과 기념물 등의 디자인을 심의하는 독립 기관이다. 이번에 승인된 금화는 워싱턴 국립 초상화 미술관에 전시된 사진을 바탕으로, 책상에 기대어 정면을 응시하는 엄숙한 표정의 트럼프 대통령을 묘사할 예정이다. 위원회 심의 과정에서는 금화의 상징성을 극대화하려는 시도가 이어졌다. 올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백악관 보좌관 체임벌린 해리스는 "클수록 좋다"며 직경 3인치(약 7.6cm)에 달하는 대형 금화 제작을 제안했다. 브랜든 비치 미 연방재무관 역시 성명을 통해 "미국 정신과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인물로 현직 대통령인 도널드 J. 트럼프보다 더 상징적인 프로필은 없다"며 발행 당위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금화 발행이 법적 허점을 노린 '편법'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미국법상 생존해 있거나 사후 3년이 지나지 않은 대통령의 초상은 유통되는 달러 동전에 새길 수 없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금화를 시중에 유통되지 않는 '수집용(non-circulating)'으로 분류함으로써 이 규제를 피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제프 머클리 상원의원은 "동전에 자신의 얼굴을 새기는 이들은 군주나 독재자이지 민주주의 국가의 지도자가 아니다"라며 "건국 250주년의 의미를 왜곡하려는 시도"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초당파적 기구인 시민주화자문위원회(CCAC)의 도널드 스카린치 위원 역시 "1926년 쿨리지 대통령의 사례가 있지만, 당시엔 건국 영웅인 조지 워싱턴의 얼굴 뒤에 겹쳐진 형태였다"며 "현직 대통령 단독 초상을 대형 금화에 새기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재집권 이후 자신의 이름을 국가 자산에 각인시키는 행보를 광범위하게 지속해 왔다. 워싱턴의 주요 정부 건물은 물론 차세대 해군 함정의 함급명, 부유층 대상 비자 프로그램, 정부 운영 처방약 웹사이트, 심지어 어린이용 연방 저축 계좌에까지 '트럼프'라는 이름을 붙여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기념 금화 외에도 자신의 초상이 새겨진 새로운 1달러 동전의 연내 유통을 제안해 놓은 상태여서, 이를 둘러싼 법적·정치적 공방이 예상된다.  wonjc6@newspim.com   2026-03-2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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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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