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박 전 대통령 제명, 원칙대로 하겠다"
[뉴스핌=이윤애 기자] 자유한국당은 3일 최고위원회를 열고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출당문제를 종결짓는다.
한국당 윤리위원회는 지난달 23일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탈당 권유' 징계 결정을 내렸다. 박 전 대통령은 당헌·당규상 지난 2일까지 이의를 제기할 수 있지만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 <사진=뉴시스> |
탈당 권유 징계를 받은 자가 기한 내에 이의 제기를 하지 않을 경우 제명 처리된다.
이에 따라 홍준표 대표는 이날 최고위에서 의결없이 결과 보고 형식을 통해 박 전 대통령의 제명 조치를 확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홍 대표는 전날 재선의원들과 오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하고 있는 일련의 과정이 새로운 보수우파 정당으로 거듭나는 과정이고 진통"이라고 말했다.
또한 3선 의원들과의 만찬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국회의원이 아닌 사람에 대해서는 (제명이) 내일 끝난다. 원칙대로 하겠다"며 출당 강행 의지를 재차 밝혔다.
다만, 김태흠 최고위원을 비롯한 친박계의 반발이 변수다. 친박계가 출당 문제는 최고위 의결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주장을 끝까지 굽히지 않을 경우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