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 중기 단체장과 비공개 간담회
"장관 취임시 최저임금 인상·근로시간 단축 피해 최소화 호소"
[뉴스핌=박미리 기자]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2일 "중소기업과 관련된 많은 내용이 왜곡돼 안타깝다"며 "청문회에서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인근의 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
홍 후보자는 이날 오후 2시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해 1시간 동안 중소기업계 단체장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
홍 후보자는 "제 개인적인 문제로 중소기업인의 사기를 떨어드리게 돼 걱정이 많다"며 "중기부 신설은 누구나 공감하는 부분이고 새정부의 가장 중요한 일을 하는 부처로, 오늘 간담회를 통해 좋은 말씀을 듣고 현장의 목소리를 국회와 국민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기부가 앞으로 해야할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홍 후보자는 "중기부가 중소기업 애로 해소를 위한 중소기업 정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만드는 것에 공감하고 방안을 구상 중"이라며 "스케일업 기업을 육성하는 것에 대한 필요성도 공감한다"고 전했다.
이어 중소기업계의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추진에 대한 우려는 잠재우고자 했다. 그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걱정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며 "정부도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기부 장관으로 취임하면 정부에 적극적으로 호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홍 후보자는 경제전문가로서 새정부 중소기업정책을 다듬었고 정부정책 이해도가 높은 만큼 중소기업 혁신과 벤처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것으로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이날 비공개 간담회는 10명이 참석했다. 중기부에서는 홍 후보자, 정윤모 기획조정실장이, 중소기업계에서는 박성택 중기중앙회장, 한무경 여경협회장, 성명기 이노비즈협회장, 정명화 한국전자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최전남 국자동제어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신정기 도금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김계원 가구연합회장, 박영각 중기중앙회 전무이사가 자리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미리 기자 (mil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