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열 "경영정상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돼야"
이찬열 국민의당 의원 <사진=이찬열의원실> |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이명박, 박근혜 정부 당시 한국전력공사가 설립한 출자회사들이 설립된 이래 지속적인 적자를 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찬열 국민의당 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 23일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국내·외 출자회사별 당기순손익 현황을 분석한 결과, 국내에서만 2008년 이후 총 11개 출자회사를 설립했으나, 7곳이 적자로 드러났다.
2011년부터 올해 6월까지 누적적자만 830억원에 달했다.
2011년 설립된 ㈜켑코우데는 77억원을 출자했으나, LNG가격 하락에 따른 사업성 악화로 사업이 취소돼 매출없이 운영비용만 발생, 당기순손실이 211억원 발생했다. 또한 같은해 50억원을 들여 출자한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주)는 특허권 매입단계로 수익이 본격적으로 발생되기까지 장기간이 소요돼 무려 400억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
이찬열 의원은 "공기업인 한국전력공사가 출자한 회사가 이렇게 막대한 적자를 내면 결국 국민의 혈세로 메워야 한다"며 "출자회사들의 고질적인 운영적자를 해소하고 경영정상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뉴스핌 Newspim] 정성훈 기자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