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는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지수가 121년의 역사상 처음으로 2만3000선을 돌파했다.
17일(현지시간) 금융시장에 따르면 다우지수는 장중 2만3002.20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2만3000포인트 고지를 넘어섰다.
다우지수는 지난 12개월간 4번 연속으로 1000포인트씩을 더하며 레벨을 높여왔다. 이 지수는 지난 8월 2일 2만2000선을 처음 돌파한 후 2달 반 만에 1000포인트 올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사진=블룸버그> |
운더리치 증권의 아트 호건 수석 시장 전략가는 경제전문매체 CNBC에 "이런 큰 수치는 다우지수가 상승률 기준으로 달성하기 쉬워지고 있다"며 "이 같은 단계를 지날 때마다 미국의 주류가 보다 금융시장에 관심을 기울이기 때문에 이것은 매우 좋다"고 설명했다.
최근 다우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세제개혁에 대한 기대와 양호한 기업실적에 기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8일 미국 대선 이후 다우지수는 25.4% 상승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0% 가까이 올랐다.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28%의 상승 폭을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